브렉소젠, 12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엑소좀 신약개발 기업, 심근경색증 엑소좀 치료제(BRE-MI01) 개발 속도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9-01 10:45   

엑소좀 신약개발 벤처기업 브렉소젠은 시리즈 C라운드를 통해 12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는 2021년 시리즈 B 투자 유치이후 1년 8개월 만이며, 지금까지의 누적투자금은 320억 원에 이른다. 

이번 라운드에는 한국콜마홀딩스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신규 참여했으며, 기존투자사인 한국산업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시리즈 B에 이어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 이 중 한국투자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시리즈 A부터 후속투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019년 Pre A부터 모든 라운드에 투자해 왔다.

이번 조달 자금은 현재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첫 번째 파이프라인인 아토피피부염 엑소좀 치료제(BRE-AD01)의  임상 1상 시험 마무리와 두 번째 파이프라인인 심근경색증 엑소좀 치료제(BRE-MI01)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비임상 연구 및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 비용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브렉소젠의 김수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자본시장이 경직되고 투자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이번 투자를 유치해 의미가 깊다"면서 “브렉소젠이 이번 투자를 유치한 것은 시장이 엑소좀 치료제에 거는 기대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브렉소젠만의 독자적 플랫폼 기술인 ‘BG-Platform’을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엑소좀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고, 2025년에 증권시장에 상장을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렉소젠은 ‘BG-Platform’이라는 엑소좀 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기술을 통해  엑소좀이 가지는 다중 작용기전을 활용, 여러 가지 질병이나 장애를 극복하고자 설립된 엑소좀치료제 개발기업이다. 특히 그간 엑소좀 치료제 개발에 한계점으로 지적돼왔던 품질관리와 대량생산에 대한 문제를 독자 개발한 플랫폼(BG-Platform) 기술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 해당 기술은 엑소좀을 생산하는 줄기세포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엑소좀 내 유효성분을 조절하는 플랫폼 기술로, 향후 다양한 질환을 타깃하는 여러 엑소좀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졌다.

현재 브렉소젠에서는 BG-Platform 기술에 기반하여 아토피성 피부염(BRE-AD01), 심근경색증(BRE-MI01) 그리고 비알콜성지방간염(BRE-NA01) 등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6월에는 병·의원용 화장품 브랜드인 BREXTEM(브렉스템)을 출범하며, 스킨(BREXTEM-S)과 헤어(BREXTEM-H) 제품 2종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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