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중증 자가면역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아르겐엑스社(argenx S.E.)는 성인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gMG) 환자 치료제 ‘바이브가트 하이트룰로’(VYVGART Hytrulo: 에프가티지모드 알파+히알루로니다제-qvfc)가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20일 공표했다.
‘바이브가트 하이트룰로’는 항-아세틸콜린 수용체(AChR) 항체 양성을 나타내는 성인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피하주사제이다.
항-아세틸콜린 수용체 항체 양성을 나타내는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은 전체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환자들의 85% 정도를 점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브가트 하이트룰로’는 인간 면역글로불린 G1 항체 조각의 한 부분으로 현재 ‘바이브가트’ 브랜드-네임의 정맥주사제로 발매되고 있는 에프가티지모드 알파(efgartigimod α)와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생명공학기업 할로자임 테라퓨틱스社(Halozyme Therapeutics)가 독자보유한 ‘인핸즈’(Enhanze) 약물전달 기술로 피하주사를 통한 생물학적 제제의 약물전달을 촉진하는 재조합 휴먼 히알루로니다제 PH20(rHuPH20)을 복합한 피하주사제이다.
‘바이브가트 하이트룰로’는 의료인에 의해 4주 동안 주 1회 주기로 30~90초 동안 투여하는 1,008mg 고정용량 피하주사제이다.
아르겐엑스社의 뤽 트뤼옌 최고 의학책임자는 “오늘 FDA가 ‘바이브가트 하이트룰로’를 허가한 것은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환자들의 증상 조절을 재정립하기 위한 여정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다시 한번 도출되었음을 의미한다”면서 “불과 1년 6개월여 만에 아르겐엑스가 두 번째 혁신을 선보이게 된 것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때 선택의 폭을 좀 더 넓히고 유연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커뮤니티에 오랜 기간 헌신해 왔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환자들에게 동종계열 최초 정맥주사제와 피하주사제 중 선택을 가능케 해 주면서 우리는 개별환자별 치료대안을 제공하고 무증상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주고, 환자들이 원하는 방식에 따라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증근무력증협회(MGA)의 앨리슨 포스 회장은 “아르겐엑스 측으로부터 또 하나의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치료대안이 선을 보일 수 있게 됨에 따라 피하주사제가 사용될 수 있게 된 것은 환자 커뮤니티를 위해 이루어진 유의미한 진일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제 환자들은 주사센터(infusion center), 가정 또는 의원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고, 이를 통해 선택의 유연성과 자유가 보장되면서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환자들과 환자보호자들의 일상생활이 한결 편해질 수 있게꿈 해 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ADAPT-SC 시험’을 총괄한 노스 캐롤라이나대학 의과대학의 제임스 F. 하워드 주니어 박사(신경의학)는 “전신성 중증 근무력 환자들에게서 ‘바이브가트’가 괄목할 만한 유익성과 함께 호의적인 안전성 프로필을 내보이고 있음이 임상시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입증되어 왔다”면서 “이제 ‘바이브가트 하이트룰로’까지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환자들이 의료상의 니즈와 선호도에 따라 임상적 유의익성이나 안전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정맥주사제와 피하주사제 가운데 선택이 가능케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FDA는 임상 3상 ‘ADAPT-SC 시험’에서 확보된 긍정적인 결과를 근거로 ‘바이브가트 하이트룰로’의 발매를 승인한 것이다.
이 시험에서 ‘바이브가트 하이트룰로’는 성인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환자들에게 투여했을 때 ‘바이브가트’ 정맥주사제에 비견할 만한 항-AChR 항체 수치의 감소효과가 입증됐다.
‘ADAPT-SC 시험’은 지난 2021년 12월 ‘바이브가트’ 정맥주사제가 허가를 취득했을 당시 근거로 사용되었던 임상 3상 ‘ADAPT 시험’의 가교시험으로 이루어졌다.
‘ADAPT-SC 시험’에서 일차적 시험목표였던 비 열등성이 충족된 가운데 ‘바이브가트 하이트룰로’는 29일차에 착수시점과 비교했을 때 평균 총 면역글로불린G 수치가 66.4% 감소해 ‘바이브가트’를 사용한 대조그룹의 62.2%를 상회했다.
이와 함께 핵심적인 이차적 시험목표들도 충족되어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 환자들에게서 총 면역글로불린G 감소와 임상적 유익성 사이의 상관관계를 재확인케 했다.
‘바이브가트 하이트룰로’는 안전성 프로필이 입증되어 ‘ADAPT 시험’에서 일관되게 나타난 가운데 예외적으로 주사부위 반응은 ‘바이브가트 하이트룰로’ 를 투여한 그룹에서 높게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이 확보된 가운데 주사부위 반응이 가장 빈도높게 관찰된 부작용으로 보고됐다.
주사부위 반응은 생물학적 제제를 피하주사할 때 가장 빈도높게 관찰되는데, 중증도는 경도에서 중등도에 그쳤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해소됐다.
‘바이브가트 하이트룰로’는 다음달 중 미국시장에서 발매가 개시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에프가티지모드 피하주사제의 허가신청 건은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에 제출되어 심사가 진행 중이어서 올해 말까지 승인 유무에 대한 결론이 나올 수 있을 전망이다.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의 경우 내년 1/4분기 중으로 승인 유무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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