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社의 2형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3% 급증하면서 125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치가 제시됐다.
이에 따라 ‘오젬픽’이 올해 80억 달러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일라이 릴리社의 경쟁제품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를 54%나 상회하는 성적표를 손에 쥘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는 것이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16일 이 같은 예상치를 공개했다.
재조합 펩타이드의 일종인 ‘오젬픽’은 심장병을 동반한 성인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뇌졸중, 심근경색 또는 사망 등의 주요 심혈관계 제 증상 위험성을 낮추는 용도의 치료제이다.
지난 2017년 12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오젬픽’은 2형 당뇨병 치료제로 0.5mg, 1.0mg 및 2.0mg 용량이 허가되어 발매되고 있다.
글로벌데이터社의 이크람 트리키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오젬픽’이 글로벌 마켓 매출액의 65%를 미국시장에서 창출했다”면서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져 2023~2029년 기간에 총 710억 달러 상당의 매출액을 미국시장에서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는 2029년에 이르면 연간 170억 달러 정도의 매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으리라는 예측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다.
트리키 애널리스트는 “2022~2029년 기간에 ‘오젬픽’의 매출액이 연평균 9%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29년의 매출액은 2022년의 실적에 비해 83% 껑충 뛰어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뒤이어 “노보 노디스크社와 사노피社가 지난 3월 프리필드 인슐린 펜과 바이알의 가격을 큰 폭으로 인하하면서 일라이 일리社와 동참하고 나섬에 따라 인슐린 시장에 역동적인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며 “오프-라벨(off-label) 용도의 체중감소제로 ‘오젬픽’이 크게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젬픽’ 뿐 아니라 다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유사체 제품들이 나타낸 괄목할 만한 체중감소 효과는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인슐린 수요를 끌어내리면서 환자 뿐 아니라 의사들도 이 제품의 사용을 적극 고려하도록 이끌 것으로 글로벌데이터는 내다봤다.
미국시장에서 인슐린 제품 사용에 변화가 수반되면서 ‘오젬픽’의 상업적인 성공에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트리키 애널리스트는 “괄목할 만한 매출성장세를 과시하고 있는 ‘오젬픽’이 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한층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2형 당뇨병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다수의 환자들이 ‘오젬픽’의 사용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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