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회, '미래약학기금' 통해 학문후속세대 양성한다
출범 기념식 개최…미래약학연구회·학부생 지원·우수논문상 포상 등 사업 추진 예정
최윤수 기자 jjysc022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4-07 10:24   수정 2023.04.07 10:25

대한약학회(회장 이미옥)가 미래 약학계를 이끌어갈 신진약학연구자와 학문후속세대를 위한 양성에 나선다.

약학회는 지난 6일 대한약사회관 약학회 사무실에서 미래약학기금 출범 기념식을 진행했다미래약학기금의 전 집행부의 잔여 운영자금으로 조성됐으며, 시작 자금 규모는 3억원이다기금은 신진약학연구자와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미옥 회장은 출범식에서 이번 집행부의 주요 공략 중 하나가 바로 미래 약학 네트워크 조성이었다코로나19 때문에 신진약학연구자들의 학회 활동에 제약이 많았는데코로나19가 완화된 지금미래약학기금을 통해 새로이 유입된 약학자들을 위한 활동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은 홍진태 전 회장이 현 집행부를 위한 기금을 조성해 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약학회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바로 학문후속세대를 키워내는 것인데이 기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학원생포스닥 그리고 학부생까지 약학에 몸 담고 있는 후배들이 더 좋은 연구를 더 편한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미래약학기금 사업은 △미래약학 심포지엄 △미래약학연구회 △미래약학 우수논문상 포상 △미래약학자 양성 사업 등을 구성돼 운영될 예정이다.

당장 오는 20일 개최 예정인 약학회 2023 춘계학술대회부터 미래약학기금을 활용한 세션이 진행된다춘계학술대회에서는 신임 약학 연구자를 위한 학술대회 특별 세션 2개를 구성해 총 8명의 신임 연구자들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후속세대 연구자들의 질 높은 연구를 격려하기 위한 미래약학우수논문상 시상 등도 함께 진행된다.

미래약학연구회의 경우지난달 7일 신설됐다연구회는 회원들의 연구계획서 작성법교수법연구윤리신임교수 세미나 등 운영비를 지원한다현재까지 연구회에 가입된 회원은 31명이다.

이 회장은 향후 미래약학기금의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과 모금 행사 등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학회가 유지되고 운영되는데 있어 후원과 모금은 어쩔 수 없이 필요한 존재들이라며 학문후속세대 양성 및 지원이라는 중요하고 무거운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미래약학기금의 운영이 보다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 기념식에는 △이미옥 회장 △홍진태 전임회장 △김형식 사무총장 △이화정 총무위원장 △김익연 총무위원장 △최준석 홍보위원장 △강건욱 교육위원장 △미래약학연구회 한용현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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