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연구팀, 알츠하이머 AI 판별 세계 대회 우승
이상훈 기자 jianh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2-23 09:57   수정 2023.02.23 09:58
건국대학교병원은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신정은 교수와 건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김은이 교수 인공지능 연구팀(김룡빈, 김현서, 오예림, 전효진, 정현택), 인공지능 스타트업 보이노시스가 The MADRess Challenge 세계 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The MADRess Challenge는 각 참가팀들이 알츠하이머 질환에 대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의 성능을 비교, 평가하는 세계 대회다.
 
참가팀들은 치매 환자와 경도 인지장애 환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1분 내외로 인지장애 여부를 판별하고, 인지장애선별검사인 MMSE(Mini-Mental Status Exam)의 점수를 예측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언어에 관계 없이 모든 국가의 사람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의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음성의 음향학적 특성만으로 다 언어(영어, 그리스어)에 대한 인공지능의 성능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건국대병원 연구팀이 보이노시스와 함께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은 치매환자 검출 정확도 87%, 치매중증도를 예측하는 수치의 오차범위는 3.7을 획득해 우승을 차지했다. 대부분 참가팀의 평균적인 점수는 치매환자 검출 정확도 70%대, 치매 중증도 오차범위 5점대라는 게 병원 설명이다.
 
신정은 교수는 “모든 팀원들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우리가 개발한 인공지능 솔루션이 인지장애 초기 환자들을 보다 쉽고 빠르게 찾아내 치매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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