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기식 업체 539개소…평균 매출액 75억원
식약처, 건기식 생산‧판매 및 수출입 현황 조사 ‘2021 식품 등 생산실적’ 공개
이주영 기자 jy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8-09 06:00   수정 2022.08.09 06:01
 
국내 건강기능식품 업체 규모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2021 식품 등의 생산실적’을 통해 건기식 생산실적을 조사한 자료를 공개했다. 

식약처는 건기식의 생산‧판매 및 수출입 현황을 조사해 국내 건기식 산업 구조와 분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건기식 관련 정책 수립 및 산업 발전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건기식 총 매출액은 4조321억원으로, 전녀대비 21.3% 증가했고, 총 매출량은 14만3,412톤으로 전년대비 81% 늘었다. 건기식 제조업체는 539개소로 전년대비 3.5% 증가했다.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74억8,000만원으로 최근 5년간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업체 현황을 조사본 결과 경기지역의 업체 수가 144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 93개소, 충북 84개소, 전북 43개소, 강원 38개소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상위 3개 지역의 업체 수가 전체의 59.6%로 지역편중 현상이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종사자 수는 경기지역이 5,97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북 4,735명, 충남 3,085명, 강원 1,667명, 전북 1,266명 순이었다. 

지역별 매출액은 충남지역이 1조228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충북 1조122억원, 경기 9,134억원 순으로 나타나 상위 3개 지역이 전체 매출액의 73.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판매량은 경기지역이 6만4,542톤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충남 2만6,455톤, 충북 1만6,710톤, 강원 1만2,099톤 등의 순으로 나타나 매출액 기준 순위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장 규모별 종사자의 경우 20인 이하의 소규모 업체의 사업체 수 비중은 전체의 59%이지만, 매출액은 전체의 5.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규모별 현황은 10억원 미만의 소규모 업체의 사업체 수 비중은 전체의 65.7%이지만, 메출액은 전체의 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GMP업체는 지난해 454개소로, 전년대비 142개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GMP업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21.6% 늘었으며, 전체 매출액대비 비중도 전년보다 0.3% 증가한 98.4%로 나타났다. 

GMP업체는 경기지역에 115개소가 있어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충남 93개소, 충북 84개소 , 전북 43개소, 강원 38개소 순으로 뒤를 이었다.  

GMP업체의 매출액은 충남지역이 1조228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충북, 경기, 강원, 세종 순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10억원 미만의 GMP업체는 60.8%인 276개소로 나타났지만, 전체 GMP업체 매출액 대비 비중은 1.3%에 불과했다. 

GMP 미지정 전문제조업체는 8개소이며, 매출액은 13억원으로 총 매출액의 0.03%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건기식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생산 비중은 0.2%로 꾸준한 상승을 보였으며, 제조업 GDP대비 생산 비중 역시 0.77%로 전년대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건기식의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은 15.9%로 국내총생산(GDP) 제조업 GDP의 연평균성장률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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