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디지털 바이오의 핵심, 합성생물학' 콘퍼런스 성료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사업 및 합성생물학 생태계 조성 목표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7-18 10:40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이하 생명연)은 지난 15일 생명연 대전 본원 대회의장에서 디지털 바이오의 핵심, 합성생물학을 주제로 2022 KRIBB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생명연 김장성 원장, KAIST 이상엽 부총장, 한국연구재단 오민규 차세대바이오단장을 비롯해 산학연 전문가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합성생물학 기술에 대한 최신 개발동향을 공유하고,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현황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폭넓은 논의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관련 분야의 연구개발이 활성화되고, 국가적 핵심 인프라이자 바이오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K-바이오파운드리 구축과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세션에서는 △합성생물학 기반 의료용 미생물 개발(생명연 이대희 합성생물학연구센터장), △초소형 유전자가위 기반 유전자치료(생명연 김용삼 유전자교정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천연 카로티노이드의 상업적 생산을 위한 미세조류 세포공장(생명연 김희식 세포공장연구센터장)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아울러 2세션에서는 합성생물학 기반 미생물 세포공장의 개발(KAIST 조병관 바이오융합연구소장), △유전자회로의 설계와 제작(포항공과대학교 이정욱 교수), △맞춤형 인공세포 소기관(한국화학연구원 이주영 박사)을 주제로 연사들의 발표가 있었다.

이후에는 디지털 바이오, 합성생물학을 주제로 포럼이 진행돼 이승구 생명연 합성생물학연구소장을 좌장으로 한양대 윤혜선 교수, KAIST 조병관 교수, 생명연 김흥열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장이 패널로 참여했으며, ‘국내 합성생물학의 안착과 발전을 위한 제도적 과제’라는 발제로 패널토론이 이뤄졌다. 이승구 소장은 합성생물학의 국내 확산 및 지원 노력, 조병관 교수는 합성생물학 분야 인력양성 방안, 김흥열 센터장은 디지털 바이오 추진 현황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생명연 김장성 원장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과 기술 블록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합성생물학 기술 육성과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이 시급하다”라며 “이번 콘퍼런스가 합성생물학 기술을 기반으로 K-바이오파운드리의 전략적 구축 및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는 연구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생명연은 10여 년 전부터 합성생물학 분야에 전문 연구조직을 운영하며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해왔다. 시험용 바이오파운드리를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파운드리연맹(global biofoundries alliance, GBA)에도 참여하며 연구개발을 이끌어 나가고 있으며, 주요 과학기술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이고 핵심기술의 선제적 확보를 위해 KAIST 등 다양한 산학연 연구 주체들과 함께 협력해 나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사업과 합성생물학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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