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오케스트라, 키프라임리서치와 비임상시험 업무협약 체결
바이오오케스트라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약효 평가 위한 영장류 비임상시험 등 진행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5-31 17:46   

▲왼쪽부터 김동일 키프라임리서치 대표, 류진협 바이오오케스트라 대표

바이오오케스트라와 키프라임리서치가 비임상시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바이오오케스트라에서 개발 중인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의 약효 평가를 위한 영장류 비임상시험(독성 및 약물동태(PK, Pharmacokinetics) 시험 등 포함) 및 신약개발과 관련된 전반적인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COVID-19영향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신약개발에 필요한 영장류 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신약개발 과정에서 약물의 안전성 및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영장류를 활용한 비임상시험은 필수적이다. 바이오오케스트라와 키프라임리서치의 이번 업무협약은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바이오오케스트라의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하여 필요한 영장류 확보와 바이오오케스트라에서 개발 중이 신규 후보물질 개발을 가속화를 위한 비임상 시험단계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RNA(리보핵산)을 활용한 퇴행성 뇌 질환 및 신경계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microRNA 485-3p를 발견, 이것을 조절하는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Antisense Oligonucleotide) 약물을 개발하였으며, RNA 물질을 뇌혈관 장벽(BBB, Blood brain barrier) 및 뇌세포까지 전달할 수 있는 나노입자(Nanoparticle) 약물전달체 또한 독자적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 RNA약물과 약물전달체가 결합된 리드 파이프라인 BMD-001(알츠하이머 치료제)은 현재 미국 FDA 임상 진입을 위한 전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키프라임리서치는 바이오톡스텍(대표 강종구)의 자회사로 영장류 비임상 독성평가 등을 위해 설립된 전문 CRO이다. 현재 충청북도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신축 중인 키프라임리서치 오송캠퍼스 연구동은 2021년 12월 착공 후 2022년 9월에 완공될 예정이고, 완공 후 1,200여 마리의 영장류를 동시에 수용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영장류 실험시설로써 36개 이상의 비임상 독성 및 효능 평가 시험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바이오오케스트라 류진협 대표는 “국내에서 영장류(NHP) 시험이 어려워 신약개발 기업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굴지의 비임상 수탁 기관으로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키프라임리서치와 협력을 통해 비임상 단계의 치료제 및 백신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바이오오케스트라에서 개발 중인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뿐만 아니라 후보물질의 적응증 확장에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키프라임리서치 김동일 대표는 “영장류는 해부학, 생리학, 면역학 등에서 인체와 가장 유사한 실험동물로서 비임상 평가에서 영장류를 이용한 시험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최첨단 의약품 개발과 관련한 능력과 경험을 갖추고 있는 바이오오케스트라와 영장류 비임상 평가의 core platform인 키프라임리서치의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키프라임리서치의 우수한 비임상 평가 역량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바이오오케스트라의 독보적인 기술로 개발중인 뇌질환 치료제뿐만 아니라 기타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는 뛰어난 후보물질들에 대한 신약 개발 가능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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