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1/4분기 실적 15% 증가 78.1억弗
코로나 항체, ‘트루리시티’, ‘탈츠’, ‘버제니오’ 등 주도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5-02 13:25   
일라이 릴리社가 78억1,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순이익은 19억290만 달러로 40% 크게 향상되었음이 눈에 띄는 1/4분기 경영실적을 28일 공개했다.

1/4분기에 이처럼 준수한 오름세를 내보인 것은 6억6,0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이외에 항당뇨제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 항당뇨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건선 치료제 ‘탈츠’(익세키주맙),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 편두통 예방제 ‘엠겔러티’(갈카네주맙), 항암제 ‘레테브모’(셀퍼카티닙) 및 ‘사이람자’(라무시루맙), 면역 항암제 ‘티비트’(신틸리맙) 등이 전체 매출액의 61%를 점유하면서 성장동력 역할을 한 것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됐다.

데이비드 A. 리크스 회장은 “일라이 릴리가 핵심제품들에 힘입어 다시 한번 양적으로 괄목할 만한(volume-driven) 매출성장을 실현했다”면서 “2022년은 몇몇 잠재적 허가취득을 비롯해 고무적인 한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비만, 알쯔하이머 및 암과 같이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영역들에 걸쳐 도전요인들에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1/4분기 경영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미국시장에서 31% 껑충 뛰어오른 51억7,000만 달러의 실적을 수확한 반면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는 8% 감소한 26억4,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제품별로 1/4분기 매출현황을 들여다 보면 항당뇨제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가 20% 뛰어오른 17억4,13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대표품목의 위상을 재확인케 했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는 14억6,980만 달러로 81% 급증한 실적을 거둬 주목되게 했고, 건선 치료제 ‘탈츠’(익세키주맙)도 4억8,810만 달러로 21% 눈에 띄는 매출성장률을 과시했다.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의 경우 4억6,940만 달러로 74% 급증했고, 항당뇨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또한 34% 크게 늘어난 4억1,94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괄목할 만해 보였다.

마찬가지로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가 2억5,560만 달러로 32%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내보였고, 편두통 예방제 ‘엠겔러티’(갈카네주맙)는 1억4,930만 달러로 25% 성장해 두통이 가시게 했다.

반면 항암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는 3억4,390만 달러로 38% 주저 앉았고, 항당뇨제 ‘휴물린’(휴먼 인슐린)도 2억7,320만 달러에 그쳐 15% 뒷걸음쳤다.

항암제 ‘사이람자’(라무시루맙)는 2억3,030만 달러로 4% 소폭 감소했고, 항당뇨제 ‘베이사글라’(인슐린 글라진 주사제)가 1억9,1560만 달러로 22%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골다공증 치료제 ‘포르테오’(테리파라타이드) 역시 1억3,740만 달러로 실적이 31% 빠져 나가는 부진을 면치 못했고, 면역 항암제 ‘티비트’(신틸리맙)는 8,550만 달러로 22%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

한편 항당뇨제 ‘휴마로그’(인슐린 라이스프로)는 6억1,820만 달러로 제로 성장률을 기록했고, 아직 발매 초기인 경구용 항암제 ‘레테브모’(셀퍼카티닙)는 4,18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미래를 기대케 했다.

일라이 릴리 측은 2022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전년도에 비해 19~22% 향상된 한 주당 7.30~7.45달러의 주당순이익과 288억~293억 달러대 매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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