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뷰티&웰니스 트렌드 키워드 ' F.U.L.L.M.O.O.N'
CJ올리브영, ‘온전한 나’를 향한 소비 트렌드 부상 점쳐
박수연 기자 waterkit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2-19 09:38   수정 2025.12.19 10:06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올해와 내년 K뷰티와 웰니스(Wellness) 산업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F.U.L.L.M.O.O.N(보름달)'을 선정했다. 

올리브영은  핵심 키워드에 따른 8가지 세부 트렌드를 소개하는 리포트  '2026 트렌드 키워드'를 19일 발표했다. 

©CJ 올리브영 

리포트에 따르면, 통합·균형·조화 속에서 완전한 나를 완성하는 시대라는 의미가 담긴  ‘F.U.L.L.M.O.O.N(보름달)’은  다음의 8가지를 함축하고 있다.

1. Feel-Good Wellness(웰니스 매일의 즐거운 일상이 되다)

2.  Unwide to win(잘 쉬는 삶, 경쟁력이 되다)

3. Lifestyle Shift(Ciimate)(기후가 바꾸는 소비의 공식, 생존형 루틴의 시대)

4. Layered K-Routine(K-뷰티, 글로벌 소비자의 '일상'으로 자리잡기 시작하다 )

5. Medical-Home Loop(전문케어부터 홈 케어까지, 이제는 하나의 루틴으로)

6. Over the Makeup( 메이크업의 잔화, 바르는 색조에서 색을 입은 기초로)

7. One-Bite Luxury( Z세대 럭셔치, 가볍게 경험하고 취향껏 소유하다)

7. Next-Gen Beauty Concierge(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AI)

이번 리포트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웰니스 트렌드가 전 세계적으로 한층 뚜렷해진 점이다. 미국은 물론 영국, 중국 소비자들까지 압도적인 비중으로 웰니스를 일상의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K뷰티만큼이나 웰니스가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상했음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 같은 흐름은 올리브영의 구매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 올리브영에서 웰니스 상품을 구매하는 15~24세 고객은 2022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모뿐 아니라 내면까지 함께 관리하려는MZ세대가 확대되면서 20대 초반부터 건강을 챙기는‘얼리 웰니스(Early Wellness)’ 트렌드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무겁고 부담스러운 자기 관리가 아닌 일상 속에서 편리하고 즐겁게 실천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방식으로 웰니스를 즐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원물의 기능성을 살린 음료나 스낵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양을 보충하는 식이다. 이 같은 소비자 선호에 맞춰 제품군도 확대되면서 캔디, 젤리 등 다양한 제형의 웰니스 스낵 출시가 늘고 있다.

웰니스에 대한 높은 관심은 양질의 휴식을 위한 ‘회복케어’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올리브영 수면 관련 건강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0% 이상 올랐다. ‘멜라토닌’ 성분이 트렌드를 이끄는 가운데, 수면케어 수요가 늘며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GABA(감마아미노부티르산), 나이아신, 판토텐산 등도 새로운 웰니스 성분으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웰니스를 일상 루틴처럼 즐기는 경향도 강화되는 추세다. 멜라토닌·마그네슘·비타민 등이 함유된 스킨케어와 바디·헤어 케어 제품처럼 별도의 시간을 내지 않아도 웰니스를 실천하는 소비 패턴이 나타났다. 올리브영은 영양 섭취 중심의 실천을 넘어, 개인의 생활 패턴에 맞춘 생활밀착형 케어로 웰니스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메이크업 영역에서도 ‘온전한 나’를 지향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단순히 미용을 위한 화장 이상으로 피부 컨디션까지 관리하는‘스킨케어링 메이크업’이 확산되며 화장도 피부 관리의 연장선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이에 따라 고기능성 케어 성분을 함유한 색조 제품은 물론 색감이 더해진 스킨케어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하이브리드형 상품군이 빠르게 확장되는 추세다.

소비자도 메이크업 제품 구매 시 발색, 커버력, 지속력 등 색조 본연의 기능과 더불어 ‘성분’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진정, 장벽, 수분 등의 피부 관리 키워드 검색량이 전년 대비150% 이상 급증했다. 이에 뷰티 브랜드사들도 자연 유래 성분을 활용한 색조 상품을 개발하고, 관련 기술 특허를 내고 있다면서 트러블 케어로 확장된 ‘더마 색조’로 진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 외에도 올리브영은 이번 리포트에서 △글로벌 일상 속K뷰티 △미용 시술과 홈케어가 하나의 사이클로 연결되는 ‘프로 셀프케어’ △가볍게 경험하고 취향껏 소유하는GenZ ‘럭셔리 뷰티’ △AI '초개인화 뷰티 컨시어지' 등 다양한 뷰티 트렌드를 함께 제시했다.

‘2026 올리브영 트렌드 키워드’ 리포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올리브영 기업 홈페이지 내 ‘인사이트 스튜디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리포트는 K뷰티와 웰니스 영역에서 새로운 트렌드가 다수 발생하는 동시에 ‘초개인화’된 가치 소비 성향도 점차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트렌드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제시해 리딩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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