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대표 윤경원)는 보유 특화기술인 박테리오파지 (Bacteriophage) 기반 HTS (High-throughput screening) 기법을 통해 특정 바이러스의 증식억제 및 치료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항바이러스 유효 성분을 자체 개발하고 약물 후보물질을 확보하였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고 있고 또다른 변이주로 인한 팬데믹의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계절독감까지 유행하게 된다면, 전 세계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바이러스 제어에 효과적인 제제 개발 및 유효 약물 후보 발굴은 지속 필요한 실정이다.
영국의 시장분석 기관인 Evaluate Pharma Intelligence의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하여 유전자재조합 단백질 의약품이 전체 바이오의약품 품목의 절반 이상을 차치하는 반면, 코로나19 관련 항체의약품은 전체 바이오의약품 매출액의 약 51%를 차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빅파마들이 R&D 비중을 높여가며 항체의약품 개발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추세이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금번 확보된 핵심 약효성분은 항체의약품 유사 작용기전으로써, 바이러스 치료 약물로 활용될 수 있으며, 특히, 계절독감 바이러스 (influenza virus)의 주요 두 가지 아형 (subtype A, B)의 핵심 항원에 대한 억제 효과가 확인되어, 별도 개발 중인 ‘범용 플루 백신’과는 또 다른 치료제의 유용소재로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한다.
본 유효 성분은 항바이러스 원천 플랫폼 기술인 목업-파지러스 (Mockup-PHAGERUS) 기술을 근간으로 하여 치료제로서 활용될 수 있는 Ablp-파지러스 (Ablp-PHAGERUS)를 개발하는 것으로, 대상 목업-파지러스 (Mockup-PHAGERUS_Pas-MUP-1) 데이터가 확보되면 동물 모델을 이용해 순차적으로 유효성을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아울러, 인트론바이오는 파지러스 (PHAGERUS) 플랫폼 기술 중,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목업-파지러스 기술분야이며, 다양한 크기의 항원/항체용 유효성분 탑재가 가능하도록 정유전학 (Forward Genetics)에 기반하여 개량하고 있어서, 지속적으로 자체 확보되고 있는 유효성분 (항원/항체용)을 자유롭게 탑재할 수 있도록 최적화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인트론바이오 BD사업부 손지수 본부장은 “본 유효성분 확보에 이용한 박테리오파지 기반 HTS 기법을 코로나-19를 포함해 인체에 유해한 다양한 바이러스 대응제제 개발에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며, 항바이러스 후보 물질 도출을 위한 기반 기술로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경원 대표는 “회사의 박테리오파지 기반기술은, 현재 항바이러스 분야에 더하여 항암 분야로까지 박테리오파지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 가고 있으며, 이러한 ‘First-in-Concept’ 신약개발 방향은 향후 면역과 연관된 다양한 질환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파지리아러스 (PHAGERIARUS) 플랫폼 기술 개발에 근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