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을 3차 예방 접종한 후 나타난 이상반응이 1‧2차 접종의 경우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차 접종이 부스터샷인 얀센 백신보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3차 접종 이상반응이 더 낮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지난 20일 기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에 대한 55주차 분석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전체 예방접종 1억9,965만5,890건 중 이상반응은 46만3,589건이 신고됨에 따라 신고율은 0.39%로 확인됐다. 이 중 주사부위 통증‧발열‧근육통 등 일반 이상반응은 96.1%인 44만5,695건, 중증‧사망‧아나필락시스 등 중대한 이상반응은 3.9%인 1만7,894건이다.
접종차수별 신고율은 1차 0.54%, 2차 0.41%, 3차 0.16% 등 3차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 신고율이 1차와 2차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백신별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54%(1차 0.75%, 2차 0.28%), 화이자 백신 0.32%(1차 0.41%, 2차 0.36%, 3차 0.16%), 모더나 백신 0.46%(1차 0.63%, 2차 0.7%, 3차 0.16%), 얀센 백신 0.59%(1차 0.59%, 2차(부스터) 0.21%)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제외한 모든 백신의 3차 접종이 1차와 2차 접종보다 낮았다.
지난달 14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노바백스 백신은 접종 15만5,616건 중 324건의 이상반응이 신고돼 0.21%의 신고율을 기록했으며, 일반 이상반응은 95.7%인 310건, 중대한 이상반응은 4.3%인 14건이었다.
18세 이하 청소년의 경우 예방접종 582만448건 중 이상반응은 1만8,388건이 신고된 0.32%의 신고율을 기록했다. 이 중 일반 이상반응은 97.1%, 중대한 이상반응은 2.9%다.
추진단 관계자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귀가 후에도 최소 3시간 이상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며, 고열이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발생할 경우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특히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상반응 발생 시, 신고만으로 피해보상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 만큼 피해보상을 신청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의사 등이 이상반응을 신고한 이후 접종받은 자 또는 보호자가 필요서류를 구비해 관할 보건소로 신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