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토닉 'Masuku'의 '완전 퇴비화' 가능 마스크 - (출처) 펜타토닉 홈페이지
코로나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처음에는 어색했던 마스크 착용은 이제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버렸다. 한때 마스크 대란이 일었을 정도로 전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일 마스크를 착용한 채 생활하고 있으며, 마스크 없이 출입 및 외출이 힘들 정도로 마스크는 중요하고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아이템이다.
우리가 매일 착용하는 일회용 마스크는 환경오염의 문제를 일으킨다는 지적은 예전부터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2020년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마스크만 약 67억장에 이르며, 마스크의 원료가 플라스틱에 해당하다 보니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 마스크 1장당 사용되는 플라스틱 중량이 약 4g임을 계산해보면, 67억장의 마스크에 대한 폐기 플라스틱의 양은 약 2만 6,800톤에 이른다.
이러한 가운데, 펜타토닉(Pentatonic)이 최초로 ‘완전 퇴비화’가 가능한 마스크를 개발했다고 밝히면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펜타토닉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 시작된 후, 전 세계적으로 매분마다 약 300만개의 마스크가 폐기되고 있으며, 이를 분해하기 위해서는 최대 450년 정도가 소요될 만큼 환경오염에 있어 큰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펜타토닉에서 개발한 ‘바이오 소재’ 일회용 마스크는 8주만에 자연 분해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분해가 가능한 마스크는 현재 유통중인 일반 일회용 마스크와는 전혀 다른 구성요소로 만들어졌다. 바이오 소재 일회용 마스크에 사용되는 원단은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전극 스핀 공정(Electrospinning process)를 거쳐 개발됐다. 펜타토닉이 4년간 개발한 나노 섬유 여과 직물을 통해 바이오기반 폴리머에 높은 전압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펜타토닉은 “전극 스핀 공정 과정에서 바이오 기반 폴리머가 높은 전압에 의해 나노 섬유로 방사된다”며 “이렇게 생성된 섬유는 기존의 멜트블로운 멤브레인(Melt-blown Membranes)보다 최대 15배 가벼워 기존보다 더욱 편안한 착용감과 아울러 여과 효율성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어 효율성을 강조한 펜타토닉은 “상당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며 “거미줄이 입자를 여과하는 방법과 유사하며, 최대 성능을 위해 ‘극도의 정밀도(Extreme Precision)로 분산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펜타토닉에서 개발한 분해하는 마스크는 ▲분해가 가능한 면섬유는 물론 ▲천연고무로 제작된 오렌지색 이어루프를 사용하였으며, ▲코 클립 부분은 종이로 코팅된 철사로 환경오염 위험이 적은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