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송도 배지공장 착공 승인…2023년 상반기 완공 예정
연간 생산능력 분말배지 기준 104,000kg, 액상배지 기준 416만리터 목표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2-11 17:17   

아미코젠은 11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자사 부지에 배지(Media)생산을 위한 공장 건설이 시작됐다고 밝히며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배지공장 착공 승인 소식을 전했다.

배지공장은 2020년 5월 확보한 4,504㎡(약 1,400평)의 부지에 연면적 약 7,000평(지하 2층, 지상7층)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며 약 1년 후인 2023년 상반기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 사업화 촉진 정책’의 일환으로 송도를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로 지정했다. 송도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대형 바이오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연세대 국제캠퍼스 및 송도 세브란스병원 등 바이오 연구기관이 밀집되어 있는 바이오 산업단지로 바이오산업의 여러 주체 간 물리적 집적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효과적인 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수년간, 송도지역의 바이오시밀러 생산 및 수출이 비약적인 성장을 지속하였고 글로벌 해외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대규모 투자를 통한 생산능력을 구축해오고 있다.

이와 같이 바이오산업 인프라가 구축된 송도지역에 건설 중인 아미코젠 신공장의 생산규모는 분말배지 기준 Batch당 1,300kg, 액상배지 기준 Batch당 약 7,500리터 수준으로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공장 규모를 연간 생산능력으로 환산하면 분말배지 기준 104,000kg, 액상배지 기준 416만리터에 달하며 이는 국내수요의 약 1/3 수준에 해당한다. 아미코젠은 이러한 최대 규모의 생산 케파를 통해 국내 제약사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현재 GMP 제약공장 운영 경험을 보유한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TF팀을 신설해 글로벌 수준의 GMP시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문 영업인력을 추가 채용해 배지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송도 배지공장 시공사는 디어스이앤씨로 부지 흙막이 철거 공사 등 본격적인 착공 전 선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착공 승인이 완료됐다”고 전하며 “아미코젠 배지공장은 2023년 초에는 준공허가를 득하고 시운전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반기 내에 최종적으로 건축을 완료하고 시제품을 생산해 낼 계획”이라며 배지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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