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T세포치료제 EBViNT’ 세 번째 완전관해 확인
이번 임상결과 포함 NK·T세포림프종 환자 투약 사례 3건 모두 완전관해 쾌거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1-05 12:46   수정 2022.01.05 13:37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유틸렉스는 자사의 킬러 T세포(CD8+ T cell) 치료제 앱비앤티(EBViNT) 임상 1/2상 첫 환자에게서 1회 투약만으로 완전관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틸렉스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EBV양성 NK/T세포림프종 및 위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10월 첫 환자 투약을 마친 바 있다. 이번 완전관해(Metabolic CR) 판정은 10월 첫 환자 투약 후 8주가 지난 시점에 영상적 평가(PET-CT)에 의해 확인된 것으로 안전성 지표 또한 충족됐다.

또한 이미 임상 1상에 참여한 NK/T세포림프종 환자 2명 모두 완전관해를 확인한 바 있으며, 재발성 NK/T세포림프종은 생존 기간이 6개월밖에 되지 않는 악성 암이기에 더욱 놀라운 결과였다.

이로써 이번 결과를 포함한 NK/T세포림프종 투약 3건 모두에서 완전관해를 보이며, 유틸렉스 고유의 4-1BB기반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킬러T세포치료제 치료 효과를 재입증했다.

이번 완전관해 판정 환자는 독성 강한 기존 표준요법치료가 불가한 81세 고령 환자로, 부작용이 미미한 세포치료제 앱비앤티 투약을 결정한 후 1회 투약만으로 얻은 결과이기에 혁신적인 면역치료제의 장점이 최대로 부각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틸렉스 권병세 대표이사는 "앱비앤티는 EBV 암항원에 반응하는 T세포만 추출/배양하므로 타겟 암세포에 대한 선별 치료 효과가 높다"라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아직 도전하지 않은 니치마켓의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유틸렉스는 해당 치료제를 NK/T세포림프종 및 위암뿐만 아니라,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호치킨림프종, 두경부암 등 다수의 EBV양성 암종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EBV양성 암종 중 위암의 경우 1차 표준치료법이 없어 미충족 의료수요(Medical Unmet Needs)가 높은 적응증이므로, 빠른 임상 진행 및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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