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ㆍ글락소 코로나 백신 임상 3상 중간결과
기본접종 백신 종류 무관 전체 연령서 중화항체 9~43배 ↑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12-16 13:09   
사노피社 및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는 양사가 개발을 진행 중인 재조합 항원보강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1회 부스터 접종한 결과 일관되게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공개했다.

부스터 접종했을 때 나타나는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 중인 임상 3상 ‘VAT0002 시험’의 예비적 결과에서 기본접종을 아스트라제네카社, 존슨&존슨社, 모더나 테라퓨틱스社 또는 화이자社/바이오엔테크社 등 어느 곳의 백신을 사용해 진행했더라도 상관없이 전체 연령대에서 중화항체들의 수치가 9~43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입증되었다는 것.

또한 부스터 접종을 진행한 결과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냈고, 현재 허가받아 사용 중인 ‘코로나19’ 백신들과 유사한 안전성 프로필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양사는 설명했다.

‘VAT0002 시험’은 기본접종에 사용된 제각각의 백신 기술 전반을 대상으로 부스터 접종 효과를 탐색하기 위해 지금까지 이루어진 가장 포괄적인 규모의 부스터 접종 시험례이다.

현재도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3상 ‘VAT0008 시험’은 사외 자료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의 심사를 정기적으로 받으면서 이루어지고 있다.

DSMB는 가장 최근에 진행한 심사에서 안전성 측면의 우려사항을 확인하지 못함에 따라 내년 초에 보다 많은 자료가 축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험을 지속하도록 권고했다.

보건당국들은 임상 3상 시험에서 아직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되지 않은 혈청반응 음성 판정자들이 피험자로 참여한 가운데 효능을 입증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 임상 3상 시험은 델타 변이가 지배적인 변이로 창궐하는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크게 확산되었던 시점인 지난 3/4분기 동안 가장 많은 수의 피험자들이 충원됐다.

부스터 접종 허가신청서를 제출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 시험은 분석에 필요한 감염, 입원 및 사망건수(events)가 충분히 축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속될 예정이다. 시험결과는 내년 1/4분기 중으로 도출될 수 있을 전망이다.

사노피 파스퇴르社의 토마 트리옹프 부사장은 “이번에 공개된 예비적 자료를 보면 기본접종에서 어느 곳의 백신을 접종받았든 상관없이 강력한 부스터 접종용 백신 후보물질을 우리가 확보하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성과는 공공보건 니즈에 부응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임상 3상 시험이 빠르게 변화하는 판데믹 상황의 환경하에서 도전에 직면하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는 빠른 시일 내에 부스터 접종 허가신청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 백신 사업부의 로저 코너 사장은 “현재 판데믹 상황에서 델타 변이가 지배적인 변이로 위협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가 발빠르게 강력해지고 있는 만큼 시간이 흐를수록 부스터 백신의 필요성이 요망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유망한 부스터 접종 자료를 확보한 데 이어 임상 3상 시험에서 이 단백질 기반 항원보강 ‘코로나19’ 백신이 다음 수순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험결과를 기댜리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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