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바꿀 게임체인저 '마이크로바이옴' 현주소는?
준비중인 식약처, "오는 30일 마이크로바이옴 가이드라인 공개"
최윤수 기자 jjysc022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11-22 06:00   수정 2021.11.22 06:25

요즘 가장 의약품 개발에 있어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필드 중 하나는 마이크로바이옴이다.

세계적으로 많은 투자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힘쓰는 것으로 알려진 빌 게이츠는 앞으로의 의약품 쪽에서 큰 혁신을 가져올 3가지 분야로 ▲면역항암제 ▲치매 치료제 ▲마이크로바이옴 등을 언급할 정도로 세계는 마이크로바이옴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한국에프디시규제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이 마이크로바이옴에 관해 발표가 진행됐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마이크로바이오타(Microbiota)와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로 특정 환경에 존재하는 미생물 군집을 의미한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한사람 몸속에는 약 1~2kg 정도의 미생물이 존재한다. 사람의 유전자는 약 2만개가 있는데 마이크로바이옴의 유전자는 그의 약 150배 정도인 3백만 개 정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대부분은 장내에서 생활하며 소화와 각종 생리 활성 기능을 수행한다. 

이 마이크로바이옴 생태계가 몸 속에서 불균형이 이루어 진다면 염즘, 대사질환 및 면역 결핍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 오일웅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과 에이치이엠파마 지요셉 대표는 주제에 관한 발표를 진행했다.

최근 들어 미국 FDA와 유럽 EMA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의약품을 LBP(Live Biotherapeutic Products)라 새로이 분류하며 규정 및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있다.

현재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에 관련된 규정 및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지 않았고, 오는 30일 가이드라인이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식약처에서는 LBP를 살아있는 미생물로서 박테리아 등을 함유한 의약품으로서 동일하거나 다른 종의 미생물로부터 하나 또는 여러 개의 미생물 균주를 포함할 수 있다고 정의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세균 등 미생물을 함유해야 하고 ▲사람의 질병 또는 상태 예방이나 치료, 또는 완치를 목적으로 사용되어야 하고 ▲백신이 아닌 제품 등의 항목을 만족해야 한다.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시장은 2018년 5천 6백만 달러에서 2024년에는 연평균 성장률 134.6% 성장해 5억 6백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정부의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투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 의하면 2016년 301억원에서 2020년에는 1,373억으로 약 4.56배 증가했다. 상세내역으로는 2016년 정부지원금 275억원이 2020년에는 1,270억원으로 약 4.62배가 증가했으며, 민간부담금은 2016년 26억원에서 2020년 103억원으로 약 3.9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일웅 과장은 “정부의 마이크로바이옴 투자 지원 현황도 미국, 일본, 유럽과 마찬가지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다부처 사업도 형성돼 진행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파이프라인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기준 3상까지 약 204개가 진행이 되고 있다(▲발견 53건 ▲전임상 96건 ▲IND/CTA 5건 ▲1상 27건 ▲2상 18건 ▲3상 5건).

임상 3상 또는 품목허가 진행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을 살펴보면 ▲AOBiome의 B-244 ▲Osel의 LACTIN-V ▲OxThera의 Oxabact ▲Rebiotix의 RBX-2660 ▲Seres Therapeutics의 SER-109 등이 있다.

이 중 세레스(Seres Therapeutics)의 SER-109의 경우 현재 품목 허가가 진행되고 있다. 오 과장은 “많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을 개발하는 회사들이 SER-109의 품목허가가 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임상 현황을 살펴보면 ▲지놈앤컴퍼니의 GEN-001(면역함암제) ▲고바이오랩의 KBLP-001(아토피, 염증성 장질환, 건선 등 자가면역 질환), KBLP-002(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등 알레르기성 면역 질환) ▲천랩의 CLCC1(고형암) 등이 있다.

지놈앤컴퍼니의 GEN-001의 경우 미국 임상 1/1b상 IND 승인을 받았으며 식약처 2상 IND 승인이 완료된 상태이다. 고바이오랩의 KBLP-001은 호주 임상 1상을 진행 완료했으며 미국 임상 2상 IND 승인을 완료했다. 같은 고바이오랩의 KBLP-002는 현재 호주 임상 1상을 받은 상태이다. 마지막으로 천랩의 CLCC1은 2021년 호주 임상 1상을 추진 중에 있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