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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들 가운데 대다수가 자신의 1일 물 사용량을 실제보다 90% 정도까지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는 1인당 1일 평균 물 사용량이 2,000갤런(1갤런=3.8리터)에 달하지만, 대부분이 100갤런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믿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상‧하수도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 아메리칸 워터(American Water)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오피니엄 리서치(Opinium Research)에 의뢰해 진행한 후 지난달 21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설문조사는 대표표본으로 선정된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1인당 1일 물 사용량과 함께 일상생활에 필요한 공용품목들을 생산하는 데 소요되는 물 소비량 등을 산정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여기서 물 사용량은 설거지와 정원 물주기 등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물과 음식을 조리할 때 필요로 하는 물 등 간접적으로 사용하는 물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조사결과를 보면 성별, 주택 소유 유무 또는 연령대와 관계없이 미국 소비자들의 대다수가 물 사용량 및 소요량 등에 대한 인식이 크게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미국에서 매년 10월 21일은 ‘물 안 쓰고 물의 가치를 생각하는 날’(Value of Water’s Imagine a Day Without Water)을 맞이해 공개됐다.
아메리칸 워터의 로렌 와인릭 연구‧개발 책임자는 “음용수에서부터 기초적인 개인위생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에서 물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지만, 음식을 조리하거나 옷을 세탁할 때 필요한 물 사용량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뒤이어 “깨끗하고,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음용수를 고객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물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일반대중의 인식도를 끌어올리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조사결과에 미루어 보면 약 9,000만명에 가까운 미국 소비자들이 청바지 한 벌을 제조하는 데 물이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는 인식을 갖고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사실 청바지 한 벌을 제조하는 데는 2,600갤런 정도의 물이 사용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새로운 면 T-셔츠 한 벌을 만드는 데 713갤런의 물이 사용되고 있지만, 미국 소비자들은 불과 136갤런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또한 미국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한 대를 생산할 때 158갤런의 물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3,400갤런 이상의 물이 들어가고 있다.
이처럼 물 사용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과소평가 경향은 각종 음식을 조리하는 데 필요한 물 사용량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여서 16파운드 크기의 칠면조 요리에 4,688갤런의 물이 사용되지만, 소비자들은 158갤런이 소요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었다.
피칸 파이 하나를 만드는 데도 1,068갤런의 물이 사용되지만, 소비자들은 135갤런이면 충분하다고 보는 것으로 파악됐다.
호박 파이의 경우에도 458갤런의 물이 사용되지만, 소비자들은 135갤런이 소요될 뿐이라고 인식하고 있음이 눈에 띄었다.
전통적인 요리의 하나로 알려져 있는 볶은 양파를 곁들인 그린빈 캐서롤(green bean casserole)을 조리하는 데는 547갤런의 물이 사용되지만, 소비자들은 116갤런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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