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 고광표 대표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장내 미생물의 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및 완화 기전 규명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11-03 16:47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기업 고바이오랩(대표이사 고광표)은 고광표 대표이사의 ‘장내 미생물 기반 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용 핵심 소재 개발’ 연구가 ‘20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매년 각 부처에서 추천한 국가연구개발 후보 성과를 대상으로, 엄격한 평가 및 공개 검증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선정하고 있다. 올해에는 정부 지원받아 수행된 약 7만 개의 R&D 과제들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고광표 대표는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서울아산병원 및 고바이오랩과의 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장내 미생물인 로제부리아 인테스티날리스(Roseburia intestinalis)의 알코올성 지방간 완화 효능을 밝힌 바 있다. 

본 연구는 장-간 축(gut-liver axis) 개념을 반영해, 장내 미생물인 로제부리아 인테스티날리스가 동물 모델상 혈청 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 농도, 간 지방 축적 및 간 염증 반응 등을 유의하게 감소시키고 장벽 보호 및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불균형 회복 등의 효과를 유도하는 것을 규명했다. 이런 결과는 셀(cell) 자매지인 셀 호스트 & 마이크로브(Cell Host & Microbe)에도 게재됐다. 

현재 고바이오랩은 관련 소재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지방간 예방 및 치료용 신규 마이크로바이옴 소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고광표 대표는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최고의 권위자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를 겸하고 있다. 2011년부터 IHMC(The International Huma 한국 대표로 맡고 있으며, Gut 및 Cell, Nature 자매지 등에 연구 실적을 게재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고바이오랩은 고광표 대표의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력을 집약한 바이오벤처로, 2014년 8월 창립 이래 빠르게 성장해 2020년 중 코스닥에 상장됐다. 현재 개발 파이프라인 2종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 (FDA) 승인받아 임상 2상에 진입해 있으며, 2020년 한국콜마홀딩스(주) 및 2021년 중국 상해의약그룹(Shanghai Pharma)의 자회사인 신이(SPH SINE)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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