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엔시스템스㈜ (대표이사 김종윤, 서정근)가 혈액 내 지속형 Fc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BNS001과 BNS002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바이오엔시스템스가 출원한 2개의 특허는 면역관문억제제를 포함하는 융합단백질 이량체 및 이의 용도에 관한 기술이다.
바이오엔시스템스의 플랫폼 기술은 항체의 구성성분인 Fc 부위를 변형해 혈액에서의 지속력을 개선한 것으로 국민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2019년에 기술을 이전받은 것이다. 해당 Fc 부위는 쥐와 원숭이 대상 실험결과에서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Fc 기술들보다 혈액 내 반감기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파이프라인 BNS001과 BNS002는 면역관문억제제가 융합된 형태의 면역항암제로 면역관문 단백질에 의한 면역 회피 작용을 차단함과 동시에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고 종양 사멸인자의 분비를 유도하는 다중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엔시스템스 측은“이번에 출원한 BNS001과 BNS002는 기존 항암제 타깃 물질보다 결합력과 안정성이 향상됐으며, 혈액 내 지속력이 뛰어난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기존 면역항암제보다 우수한 항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9년에 설립된 바이오엔시스템스는 바이오의약품 특성 분석 서비스에 특화된 회사로 유명 제약사들의 비임상시험 및 임상시험용 단백질의 특성 분석 의뢰를 수행하고 있을 정도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바이오엔시스템스 관계자는 “최근 도입한 지속형 Fc 플랫폼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를 적용해 다양한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연구개발을 활발히 이어갈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