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OHealth-충북대,비엘엔에이치에 '표적 인간 단일클론항체' 기술이전
YKL-40 항암치료제뿐 아니라 알츠하이머·아토피 등 난치성 질환치료제로 가능성 높아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10-08 18:21   

충북대학교 산학렵력단(단장 이영성)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차상훈, 이하 KBIOHealth)이 2017년부터 3년간 충청북도 첨단의료기술 가치창출사업 지원으로 공동 개발한 ‘YKL-40 표적 인간 단일클론항체’ 기술이 비엘엔에이치㈜(대표 노동출)에 기술료 100억원 규모로 기술 이전된다고 밝혔다.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은 8일 충북대학교에서 개최됐으며 충북대학교 김수갑 총장, 이영성 산학협력단장, 차상훈 KBIOHealth 이사장, 홍진태 기술이전 책임자 및 노현승 비엘엔에이치(주) 이사를 비롯한 각 기관의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YKL-40는 인체 내에서 분비되는 당단백질로서 암세포의 증식, 생존, 침투성에 관여하고 암의 중증도와 불량한 예후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KBIOHealth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충북대학교 홍진태 교수(충북대 약대 MRC 센터장) 연구진이 빅데이터 인공기술을 활용해 발굴한 YKL-40 신규 항암 타겟을 표적으로, 후보항체를 발굴하고 생산성 등 가치 향상을 위한 최적화 연구를 수행했으며, 홍진태 교수 연구진은 해당 항체의 항암효능성 평가 및 항암 약리 기전 규명을 수행했다.

양 기관이 공동 개발한 YKL-40 표적 인간 단일클론항체는 항암치료제뿐 아니라 알츠하이머, 아토피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로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기술 개발은 지자체(충청북도 청주시)의 지원으로 지역 소재 학연 협업을 통해 우수성과는 창출하는 대표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기술이전 체결식에서는 산학연정 협업을 통한 지역 사업 생태계 구축에 대한 우수성과를 축하했으며, 이의 활성화를 위한 현실적인 문제점 및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체결식에 앞서 충북대 김수갑 총장은 “이번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의 발전은 물론 산학연정 협업의 우수사례가 더욱더 많이 창출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KBIOHealth 차상훈 이사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대학의 연구 성과물을  KBIOHealth의 기술지원을 통해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기업으로 연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바이오 생태계 구축 및 사업화 성과확산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기술이전을 담당한 비엘엔에이치㈜ 생산연구기획본부의 구자근 본부장은 “이번 계약으로 오송의 자랑이며, 세계적인 제약사가 되기 위한 초석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홍진태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충북대MRC센터의 연구력을 다시 보여 주게 돼 기쁘며 연구를 수행한 한상배 교수 등 연구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동시에 신약개발의 새로운 전략을 지속해서 활용해 더 큰 성과가 나오도록 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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