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존슨社가 앞서 자사의 1회용(single-shot)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2차 부스터 접종했을 때 나타난 효과가 수록된 자료를 25일 공개했다.
이에 앞서 존슨&존슨 측은 지난달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Ad26.COV2.S를 접종한 후 8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나타난 체액‧세포 면역반응” 제목으로 게재되었던 임상 1/2a상 중간분석 자료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자료를 보면 존슨&존슨의 1회용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후 중화항체 반응이 접종 후 8개월 동안 강력하고 안정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존슨&존슨 측은 부스터 접종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앞서 자사의 1회용 백신을 접종받았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2건의 임상 1/2a상 시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확보된 새로운 중간분석 자료에 따르면 존슨&존슨의 ‘코로나19’ 백신을 2차 부스터 접종했을 때 돌기 결합 항체들의 생성이 빠르고 강력하게 증가한 것으로 입증됐다.
1회 접종 후 28일이 지난 시점에서 평가했을 때 항체 수치가 9배나 높게 나타났다는 것.
이처럼 괄목할 만한 결합항체 반응의 증가는 18~55세 연령대 피험자들과 상대적으로 낮은 용량을 접종받았던 65세 이상 연령대 피험자들에게서 두루 관찰됐다.
존슨&존슨 측은 시험요약 자료를 의학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온라인 프리프린트 서버 www.MedRxiv.org에 24일 제출했다.
존슨&존슨社의 계열사인 얀센 리서치&디벨롭먼트 LLC社의 마타이 마멘 대표는 “우리의 ‘코로나19’ 백신을 1회 접종했을 때 강력하고 탄탄한 면역반응이 8개월 동안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나타난 가운데 새로운 자료를 보면 우리의 ‘코로나19’ 백신을 한차례 더 부스터 접종했을 때 항체반응이 추가로 증가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잠재적 전략에 대해 보건당국들과 협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마멘 대표는 덧붙였다.
현재 존슨&존슨 측은 FDA, 미국 질병관리센터(CDC),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및 기타 여러 보건당국들의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 접종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존슨&존슨 측은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시험들과 실제 진료현장(real-world)에서 확보된 입증자료들을 놓고 면밀한 평가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상 1/2a상 시험은 미국 보건부 산하 질병예방대응본부(ASPR) 직속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으로부터 연구비 일부를 지원받은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