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중화항체 4배 ↑

임상 2상서 2회 접종 후 189일차에 추가접종한 결과

미국 메릴랜드州 게이더스버그에 소재한 차세대 백신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노바백스社(Novavax)는 자사의 ‘메이트릭스-M’(Matrix-M) 항원보강제 첨가 재조합 나노입자 단백질 기반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을 1회 부스터 접종했을 때 중화항체 수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공표했다.

‘NVX-CoV2373’의 최초 2회 접종을 마친 후 6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 1회 부스터 접종한 결과 기능적 항체 역가가 4.6배 증가했음을 입증한 예비적 자료를 공개한 것.

노바백스 측은 이와 함께 델타(B.1.617.2) 변이와 교차반응하는 기능적 ACE-2 수용체 결합 억제 항체들의 수치가 2회 접종을 마쳤을 때에 비해 6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험에서 도출된 전체적인 자료는 동료 전문가 그룹 평가 의학 학술지 게재를 위해 제출하고, 의학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온라인 프리프린트 서버 www.MedRxiv.org에 게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이날 노바백스 측은 덧붙였다.

이 같은 결과는 미국과 호주에서 진행 중인 임상 2상 시험에서 5μg 2회 접종을 마친 피험자들 가운데 일부를 선정해 기능성 면역반응을 평가하기 위해 2회 접종 후 189일이 지난 시점에서 5μg 용량을 1회 부스터 접종한 후 도출된 것이다.

노바백스社의 그레고리 M. 글렌 연구‧개발 담당대표는 “이 시험에서 확보된 강력한 결과가 이미 알려졌거나 새롭게 출현하고 있는 변이들을 포함해 ‘코로나19’로부터 폭넓은 예방효과를 이끌어 내고자 ‘NVX-CoV2373’을 1회 부스터 접종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잠재력에 대한 우리의 믿음에 한층 무게를 싣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자연 면역력과 백신에 의해 유도된 면역력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감소하는 만큼 우리가 선제적으로 지속하고 있는 임상개발 프로그램이 우리의 재조합 나노입자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을 이해하고 입증하는 데 중요한 의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노바백스 측에 따르면 부스터 접종을 마친 후 28일차에 항 돌기 면역글로불린 G가 2회 접종을 마친 후 관찰된 최대반응에 비해 약 4.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향상된 수치는 노바백스 측이 진행한 ‘PREVENT-19 시험’과 영국에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에서 나타난 예방효과와 관련한 항 돌기 면역글로불린 G 수치가 3.7~4.4배 증가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정상형(wild-type) 중화반응 또한 2회 접종을 마친 후 관찰된 최대 반응에 비해 약 4.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향상된 수치는 ‘PREVENT-19 시험’ 및 영국에서 진행된 임상 3상 시험에서 나타난 예방효과와 관련한 중화반응에 비해 4.6~55배 증가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아울러 60~84세 연령대 고령층 피험자들의 경우 항체반응이 5.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8`59세 연령대 피험자들의 경우에는 3.7배 증가한 것으로 입증됐다.

또한 ‘NVX-CoV2373’의 부스터 접종을 통해 알파(B.1.1.7) 변이, 베타(B.1.351) 변이 및 델타 변이들에 매우 높은 기능적 항체 수치를 유도된 것으로 나타나 2회 접종을 마친 후 관찰된 델타 변이 반응과 비교하면 6.6배 높은 델타 변이 특이적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NVX-CoV2732’을 부스터 접종했을 때 일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국소적 또는 전신적 반응원성은 1회 접종, 2회 접종 및 3회 접종했을 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3회 접종 후 수반된 증상들은 중증도 측면에서 볼 때 90%가 경도 또는 중등도를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