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은 6일 아미코젠 문산 제2공장에서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와 조규일 진주 시장,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신소재 혁신기업 투자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아미코젠은 문산읍 생물산업전문 농공단지 내 총 6,398㎡ 부지에 의약용 미생물 단백질 cGMP 제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아미코젠은 약 380억원을 투자해 약 160여명의 신규 인력 채용을 통해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경상남도와 진주시는 아미코젠의 투자와 채용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 재정적인 지원을 하는데 적극 협력해나갈 방침을 밝혔다.
아미코젠에 따르면 문산 제4공장은 22년 초에 착공해 23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이번 건설될 엔돌라이신 제조시설은 아미코젠의 파트너사인 라이산도 및 그 협력사에 공급할 ‘엔돌라이신 생산 글로벌 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한다. 나아가 국내외 제약회사와 협력해 ‘미생물 단백질 발현 시스템’을 이용한 의약품을 위탁개발생산(CDMO)할 예정이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차세대 항생제로 불리는 단백질 계열의 엔돌라이신 고생산법 개발을 위해 세계적 엔돌라이신 전문기업인 라이산도와 수년간 협력해왔다”며 “엔돌라이신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저항성 균주(슈퍼 박테리아)를 직접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는 박테리오 파지 유래의 효소로, 아미코젠의 원천기술인 산업용 효소 기술을 접목해 작년 엔돌라이신의 생산수율을 기존 대비 5배 이상으로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아미코젠 신용철 대표는 “기업의 이익은 지역사회로부터 발생하며 지역사회와 이익 실현을 공유하고,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 는 경영 철학을 밝히며 “미래 성장 동력인 바이오산업이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아미코젠은 이러한 바이오 분야의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