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기반 신경퇴행성 질환 전문 바이오 기업 피플바이오(대표 강성민)는 2일 KMI한국의학연구소와 손잡고 전국 7개 검진센터에서 알츠하이머병 조기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장비 세팅 및 인원 교육이 끝나는 9월 초 정식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서울 3개소, 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5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해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뿐만 아니라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MI연구소는 조기진단이 중요한 알츠하이머병 검진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건강증진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피플바이오에 따르면 자사의 알츠하이머병 검사키트는 미량의 혈액을 바탕으로 분석을 수행해 뇌척수액 검사 등 기존 방식에 비해 검사자의 고통이 적고, 고비용의 PET 검사보다 경제적 부담과 방사선 노출 위험도 낮다.
회사 관계자는 “피플바이오의 혈액검사키트를 활용해 체내의 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의 정도를 측정하면 알츠하이머병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기 10~20년 전에 조기진단이 가능하다”며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뇌 손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이를 관리하면 인지장애 등을 늦출 수 있다는 것이 최근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조기진단으로 환자 개인의 삶을 유지하고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플바이오의 강성민 대표는 “이번 협약은 더욱 많은 사람이 알츠하이머병을 빠르게 인지하고 병증의 발현을 지연시킬 수 있도록 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평균 수명의 증가에 발맞춰 건강 수명을 고려해야 할 때, 피플바이오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피플바이오는 다양한 검사 서비스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진단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전국의 검진센터, 진료협력병원과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효과적인 진단을 위해 자체 의약품 생산시설(GMP)을 확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