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수탁기관(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에이디엠코리아(주)(대표이사 김현우)가 오는 8월 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2대 주주인 조미현이 본인을 등기이사로 선임해 달라는 주주제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회사는 주주제안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경우 2대 주주를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임시주총에서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김현우 에이디엠코리아 신임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2, 3대 주주들이 등기이사로 복귀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으나 과거 회사 운영과정에서 있었던 문제들로 인해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은 부결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이디엠코리아 창업자이자 3대 주주인 윤석민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반박자료를 통해 상장 이전과 이후 한 번도 등기이사 복귀에 대한 의지를 보인 바 없다고 밝혔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지난 6월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현재 시가총액 1,300억원 이상, 순자산 320억원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대주주인 모비스는 지난 2019년 1월 에이디엠코리아의 1, 2대 주주인 조미현과 윤석민으로부터 회사의 지분 43.87%와 경영권을 양수도했다.
에이디엠코리아는 다른 CRO에 비해 신약임상 중심으로 사업이 구성돼 있으며, 자회사인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가 추진 중인 DNA 니들 사업이 활성화될 경우 기존 CRO에 비해 다양한 수익구조를 갖춘 회사로 성장할 것이 예상된다. 또한, 모비스가 국내 병원 및 제약사들과 인공지능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상호 시너지 확대를 통한 회사 성장 기반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