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기업 고바이오랩(각자 대표이사 고광표·박철원)은 한국인 비알코올성 지방간 인체 코호트 및 관련 동물모델 실험을 통해 비알코올성 지방관과 연관성을 갖춘 특정 장 마이크로바이옴을 확인해 4월 춘계 대한내분비학회에서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고바이오랩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및 서울보라매병원 김원 교수 등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대상자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에 특히 한국인 및 아시아인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발생 및 간섬유화 등에 있어 베일로넬라시에(Veilonellaceae) 및 루미노코카시에(Ruminococcaceae) 등의 장내 미생물이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했다.
추가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도 동물모델에서 루미노코쿠스 파에시스(Ruminococcus faecis) 투여 시, 확연한 완화 효과 역시 검증했다.
고광표 대표는 “특정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진행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연구 결과”라며 “향후 장-간 축(gut-liver axis) 개념을 적용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대사질환 신약 개발에 박차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으며, 협력 연구 하에 후속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