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패스, 1주당 0.5주 무상증자 실시
4월 16일 신주 상장 예정…주주 이익 증대 관심에 부응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3-15 14:25   
RNA 치료제 플랫폼 기업 올리패스(대표이사 정신)가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기존 주주는 보유주식 1주당 무상주식 0.5주를 받게 된다. 무상증자 재원은 1,821억원 규모의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3월 30일을 신주배정기준일로 정했고, 신주상장예정일은 4월 16일이다.

회사는 이번 무상증자에 48.7억원을 사용하게 돼 이후에도 무상증자 여력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차후 상황이 개선되는대로 주주 이익 증대를 위한 관심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한 지난 13일에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호주 임상 1b상과 영국 임상 1상에 대한 종합적인 입장을 밝혔다.

올리패스는 OLP-1002의 안전성 확인이 매우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OLP-1002와 유사한 기전인 Nav1.7 소듐 이온 채널의 저해를 타깃으로 했던 대부분의 진통제 신약 후보들이 안전성을 입증하지 못해 중도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 후보 약물들은 타깃 이온 채널에 대한 선택성 부족으로 인해 투약자의 심장마비 위험이 높았다.

올리패스는 OLP-1002가 임상을 통해 안전성이 확보가 된 만큼 올해 하반기에 유럽에서 임상 2a상 IND 신청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호주 임상 1b상의 위약군에서는 위약 투약 후에도 지속적인 통증 감소 효과가 관측됐다. 이는 위약군으로서는 상식적으로나 통계적으로 발생하기 어려운 통증 수치 분포로서, 결국 호주 임상 효력 시험의 위약군은 위약군으로서의 타당성을 상실한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그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향후 진행할 임상 2a상 시험에서는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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