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社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의 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발록사비르 마르복실)를 12세 이상 단순(uncomplicated) 인플루엔자 환자 치료제로 발매를 승인했다고 11일 공표했다.
EU 집행위는 이와 함께 12세 이상자들에게서 인플루엔자 노출 후 예방 용도로도 ‘조플루자’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로슈 측은 전했다.
노출 후 예방 용도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한 후 인플루엔자 감염을 예방하는 데 목적을 둔 것이다.
EU 집행위는 지난해 11월 나온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적응증 추가 승인권고와 임상 3상 ‘CAPSTONE-1 시험’, ‘CAPSTONE-2 시험’ 및 ‘BLOCKSTONE 시험’ 등에서 확보된 결과를 근거로 ‘조플루자’의 발매를 승인한 것이다.
특히 유럽에서 새로운 작용기전의 인플루엔자 치료용 항바이러스제가 허가를 취득한 것은 이번이 거의 20년 만에 처음이다.
로슈社의 레비 개러웨이 최고 의학책임자 겸 글로벌 제품개발 대표는 “EU 집행위원회가 동종계열 최초의 1회 경구복용용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조플루자’를 승인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에 따라 유럽에서 거의 20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작용기전의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조플루자’가 환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게 된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뒤이어 “인플루엔자 치료 및 노출 후 예방 등 두가지 적응증으로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조플루자’가 환자들에게서 보다 신속한 회복을 돕는 동시에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회적 부담을 낮추는 데도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회적 부담의 감소는 특히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에서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만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인플루엔자는 가장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증상의 하나인 데다 중증의 감염성 질환이어서 공공보건에 심대한 위협을 미치고 있는 형편이다.
전 세계적으로 계절성 인플루엔자 전염병이 매년 300만~500만건의 중증 인플루엔자를 유발하고 있는 데다 수 백만 건의 입원과 최대 65만여명의 사망자 발생으로 귀결되고 있을 정도.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럽 각국에서만 해마다 최대 7만2,000여명이 인플루엔자 감염과 관련된 사유들로 인해 조기사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항바이러스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작용해 치료하도록 설계된 유일한 효과적인 치료제이다.
이 같은 항바이러스제의 사용에 힘입어 핵심적인 의료자원의 사용이 괄목할 만하고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여서 의료비 절감효과 또한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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