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참여에 협조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위원장 이낙연)는 1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306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회의실에서 임상시험참여서명식을 진행했다.
전혜숙 의원(공동위원장)은 오늘 서명식에 대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이 중요한 상황에서 모수가 중요한데, 셀트리온은 항체치료제 개발에 250개 임상 모수가 필요한 반면 현재 확보 숫자는 90여 개에 불과해 해외에서 실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포치료제의 경우에도 임상시험 모수가 부족해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치료제가 하루빨리 개발되도록 민주당과 정치권이 실험자 확보에 앞장서는 취지에서 서명식을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사전임상시험제도에 참여하면 코로나19 확진 시 우수한 코로나 치료제를 우선 투약하고, 더 많은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혈장기증에 참여하며, 백신 도입 시 우선 접종된다"라며 "국민 동참으로 이어져 충분한 임상시험과 치료제 확보 촉진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모더나가 임상 94.5% 백신 큰 축복인 가운데, 바야흐로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경쟁이 한 단계 넘어섰다"라며 "하루라도 빨리 치료제가 개발되고, 우리나라가 다른나라보다 빠르게 코로나 청정국이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