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노약품은 26일 파킨슨병치료약 ‘온젠티스(opicapone)’를 발매했다.
‘온젠티스’는 포르투칼의 비알(BIAL)사로부터 도입한 제3세대 카테콜-O-메칠트랜스페라제(COMT)저해제이다. 레보도파·카르비도파 또는 레보도파 벤세라지드염산염과 병용으로 파킨슨병의 일내변동(wearing off 현상)을 개선한다.
일본에서의 약가는 1정에 972엔으로, 오노약품은 피크시 44억엔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파킨슨병의 증상은 흑질의 도파민 신경세포의 변성탈락과 대뇌 기저핵의 기능이 손상됨으로써 발생한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레보도파의 보충요법으로 알려지고 있다. 레보도파는 통상적으로 뇌 이행률 및 효과지속시간 개선을 목적으로 레보도파 대사의 주경로(탈탄산) 활성을 억제하는 DCI와 배합제로 임상 사용되지만, 레보도파의 반감기가 짧아서 하루에 여러 번 복용이 필요하다. 또, 증상이 진행됨에 따라 레보도파의 작용 지속시간이 단축되어 일내변동이 발현되면 도파민 부수약이 추가된다.
COMT저해제는 DCI와 마찬가지로 레보도파 대사의 부경로인 COMT활성을 억제하고 레보도파 효과 지속시간을 연장함으로써 일내변동에 의한 오프시간을 단축하는 약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