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챙기셔야죠? 선을 넘은 필수영양소 결핍
결핍 비율..비타민D 95%, 비타민E 84%, 아연 15% 등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6-30 15:45   수정 2020.06.30 15:45


미국 성인들 가운데 95%가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찬가지로 비타민E의 경우 84%의 성인들이 결핍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타민A도 45%가 부족하게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C 및 아연 또한 충분히 섭취하지 않고 있는 성인들이 각각 46%와 1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힐스에 소재한 건강‧웰빙기업으로 ‘네이처 메이드’ 브랜드 비타민제를 제조‧발매하고 있는 파마바이트(Pharmavite)에 소속된 연구팀이 학술저널 ‘영양소’誌(Nutrients) 6월호에 ‘면역계 건강 영양소들의 불충분한 섭취 실태: 미국 성인 대상 2005~2016년 NHANES 분석결과’ 제목으로 게재한 보고서의 요지이다.

파마바이트 측은 이 같은 사실을 25일 공표하면서 미국성인들 가운데 대다수가 건강한 면역계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필수영양소들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수록된 자료는 미국 국립질병관리센터(CDC)가 자국 내 성인들을 대상으로 2년마다 진행하고 있는 횡단적 단면연구 ‘국가 건강‧영양실태 조사’(NHANES)로부터 도출된 내용을 심층분석한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의 경우 19~99세 연령대에 속하는 총 2만6,282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확보된 자료를 분석한 것이었다.

파마바이트 연구진은 분석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선행 연구사례들을 통해 미국성인들의 결핍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난 비타민A, C, D, E 및 아연 등에 초점을 맞췄다.

분석작업을 총괄한 파마바이트의 수잔 H. 미트메서 학술‧기술 담당부사장은 “평소 식생활을 통해 필수영양소들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는 점을 반드시 유념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분석결과를 보면 비타민A, C, D, E 및 아연 등 필수영양소들의 영양학적 공백(nutrient gaps)이 체외의 침입물질들과 싸우는 면역계를 약화시키고 있음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번 분석결과를 보면 각종 보충제(dietary supplements)가 결핍된 영양소를 보충하고, 영양학적 공백을 메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임을 재차 상기케 했다며 미트메서 부사장은 주의를 환기시켰다.

물론 최상의 시나리오는 건강하고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지만, 이번 분석결과를 보면 미국 성인들이 ‘미국 식생활 지침’(The Dietary Guidelines for Americans)에 규정되어 있는 평균적인 요건을 충족하는 데 크게 미치지 못하는 식생활을 지속하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것이다.

그런데 보고서에서 각종 영양소들의 결핍 실태를 보면 섭취 대상을 식품으로 한정했을 때 비타민D 결핍 비율이 95%에 달한 반면 식품과 보충제를 합산했을 때는 65%로 크게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

비타민E 또한 식품으로 한정하면 결핍 비율이 84%에 달했지만, 식품과 보충제를 합산하면 60%로 상당정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매일 건강한 식생활에 추가해 복합비타민제와 미네랄 보충제를 섭취할 경우 전체적인 건강을 위해 필요로 하는 필수영양소들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필수영양소라는 말이 더 이상 무색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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