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리치웨이의 집단확산을 중심으로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6일 코로나19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감염병 발생 현황과 정부 대응을 발표했다.
6일 현재 신규 확진자가 51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719명입니다. 신규로 격리해제는 25명이었으며, 현재까지 89.9%가 격리해제돼 지금은 915명이 격리 중에 있다. 어제 추가 사망자는 없었다.
신규로 확인된 51명 중에서는 8명이 해외유입이었고, 43명이 지역사회 발생이었다. 해외유입 사례 8명의 추정유입 국가는 미주지역이 5명, 아랍에미리트 2명, 파키스탄 1명이었다.
국내 주요 집단발생 현황을 보면,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집단발생과 대해서는 전일 대비해 6명이 증가해 현재까지는 누적 확진자가 총 130명이 확인됐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해서 4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80명이 확진되었으며, 교회 관련자가 31명, 그리고 이들로 인한 접촉자가 49명이었다.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돼서 전일 대비하여 13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4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5월 21일부터 6월 사이에 노출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5월 21일부터 6월 3일 사이에 관악구 시흥대로에 있는 석천빌딩 방문자께서는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으실 것을 당부린다"고 설명했다.
서울 양천구의 탁구클럽과 관련하여 17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되었으며, 경기도 용인시의 큰나무교회 관련해서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돼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파악과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중소 규모의 교회와 방문판매 관련한 확진자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위험요소에 대한 주의를 당부린다"며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교회에 대한 조사를 해 본 결과, 교회 위치가 지하이거나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밀폐된 환경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찬송, 식사 또는 다과 등 침방울, 비말이 많이 전파될 수 있는 그런 활동들이 많았고, 마스크 착용, 손 위생 등 생활방역수칙도 잘 지켜지지 않았다"며 "종교시설의 경우는 밀집해 대화를 하거나 찬송, 식사를 함께하는 등 비말로 인한 전파의 우려가 큰 소모임은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시고 되도록이면 비대면으로 전환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방문판매행사 관련한 조사에 대해서도 "환기가 불량한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방문자들이 밀집하게 모여 오랜 시간 노래, 음식 섭취 등의 행위가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러한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와 밀집되어 노래, 식사 등의 활동을 하는 곳에서는 감염전파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이러한 관련 행동을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