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대표 이병화)이 치료제 연구개발을 가속화 하기 위해 치료제 연구개발 리더로 김영호 박사(사진)를 영입했다.
툴젠은 6월 26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 김영호 박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추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12일 공시했다.
김영호 박사는 서울대학교 동물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를 마치고,서울대학교에서 분자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졸업 후 서울대학교 세포분화연구센터에서 박사후 연수를 받았고,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에서 연구원 생활을 했다.
미국 국립보건원 재직 당시 툴젠 창업자 김진수 박사를 만난 후 2001년 툴젠에 합류해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이후 2002년 디지탈바이오텍(現 메디프론디비티) 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2012년부터 2019년 까지 대표이사로 메디프론디비티 연구개발 및 경영을 이끌어왔다.
김영호 박사는 메디프론디비티 연구개발 총괄책임자로 2005년과 2007년 진통제 파이프라인을 독일 그루넨탈 제약에 라이센스-아웃했으며, 2010년 로슈에 총 3,000억원 규모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RAGE 차단제 기전)를 라이센스-아웃했다.
또 2008년부터 대웅제약과 공동개발한 알츠하이머성 치매치료제(응집억제제 기전)는 2011년 전임상시험, 2015년 국내 1임상 시험을 수행했다. 최근까지 후속 라이센스-아웃과 국내 임상개발을 위한 다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파이프라인과 비마약성 진통제 파이프라인을 개발했다.
김영호 박사는 “ 세계적인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을 가진 툴젠에 18년 만에 돌아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대표이사로 선임된다면 유전자가위기술을 바탕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는 치료제 프로젝트들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툴젠 이병화 대표는 “김영호 박사 영입을 계기로 치료제 연구개발이 가속화 되길 기대하고, 김영호 박사와 각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발휘해 툴젠의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