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증상을 수반한 진행성 ‘코로나19’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들에게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정맥투여한 결과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빠른 회복을 나타냈다는 요지의 예비적 분석자료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산하 국립알러지감염성질환연구소(NIAID)에 의해 29일 공개됐다.
이 같은 결과는 총 1,063명의 환자들을 충원한 후 무작위 분류를 거쳐 플라시보 대조시험으로 지난 2월 21일 착수된 ‘코로나19’ 적응적 임상시험(ACTT 시험)에서 도출된 것이다.
‘ACTT 시험’은 NIAID의 지원으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에 나타내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미국 내에서 착수된 첫 번째 임상시험례이다.
NIAID가 이날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자료‧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가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평가하기 위해 27일 회의를 소집하고 연구팀과 함께 중간분석 자료를 공유했다.
자료를 검토한 결과 DSMB는 렘데시비르가 전향성 일차적 시험목표와 회복에 소요된 기간, 인플루엔자 시험에서 빈도높게 사용되는 측정지표 등을 적용해 볼 때 플라시보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는 데 의견을 결집했다.
시험에서 “회복”은 환자가 퇴원하거나 정상적인 수준의 생활에 복귀하는 데 충분한 상태에 도달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의됐다.
예비적 분석결과를 보면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환자그룹은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31%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회복까지 소요된 평균기간을 보면 렘데시비르 투여그룹은 11일로 집계되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15일에 확연한 우위를 보였다.
마찬가지로 사망률의 경우 렘데시비르 투여그룹은 8.0%로 조사되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11.6%에 편차를 나타냈다.
보다 포괄적인 자료를 포함해 시험에서 도출된 좀 더 상세한 정보는 가까운 시일 내에 보고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치료제의 개발 및 사용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FDA가 힘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NIAID는 렘데시비르가 환자들에게 빠른 시일 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자 길리어드 사이언스社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ACTT 시험’은 새로운 피험자들을 충원하기 위해 4월 19일 종료됐다.
NIAID는 추후 ‘ACTT 시험’의 추가계획에 관한 최신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ACTT 시험’에 참여한 첫 번째 피험자는 일본 요코하마에 정박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격리되었다가 송환된 미국인 환자였다. 이 환자는 지난 2월 시험이 가장 먼저 개시되었던 네브라스카대학 메디컬센터에서 시험참여를 자원했다.
시험에는 미국 내 47곳과 유럽‧아시아 각국의 21곳 등 총 68곳의 의료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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