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社가 매출과 순이익 모두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1/4분기 경영성적표를 28일 공개했다.
매출액이 120억2,800만 달러로 집계되어 지난해 1/4분기의 131억1,800만 달러에 비해 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순이익 또한 34억100만 달러에 그쳐 12% 줄어든 것.
‘코로나19’는 화이자의 1/4분기 실적에 1억5,000만 달러 정도의 긍정적인 영향이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일부 병원공급용 제품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도매업체들의 구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실적을 1% 정도 끌어올렸다는 의미이다.
앨버트 불라 회장은 “1/4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가장 도전적인 시기에도 우리의 사업이 탄력성을 확보하고 있음이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제약 부문이 핵심 브랜드들의 강력한 실적에 힘입어 두자릿수 성장한 반면 업죤(Upjohn) 부문은 미국시장에서 항경련제 ‘리리카’(프레가발린)가 제네릭 제형들의 경쟁에 직면한 데다 중국시장에서 대량조달(VBP) 프로그램이 진행됨에 따라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와 항고혈압제 ‘노바스크’(암로디핀)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역풍에 직면했다”고 덧붙였다.
프랭크 다멜리오 최고 재무책임자는 “2020 회계연도 전체의 매출 및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오늘 재확인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화이자(New Pfizer)는 업죤 사업부가 밀란 N.V.社와 통합을 단행한 이후에도 제약업계를 선도하는 매출 및 주당순이익 성장을 지속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1/4분기 경영실적을 조직별로 보면 제약(Biopharma) 부문이 100억700만 달러로 11% 증가한 반면 특허만료된 제품들과 제네릭 등으로 구성된 업죤 사업부는 20억2,200만 달러로 37%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과 통합키로 합의가 이루어진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의 실적은 산정되지 않았다. 화이자의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은 2019년 1/4분기에 8억5,8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화이자 측은 2020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485억~505억 달러(업죤 제외하면 407억~423억 달러) 안팎의 매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당순이익의 경우 한 주당 2.82~2.92달러선(업죤 제외하면 2.25~2.35달러)에서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1/4분기 실적을 제품별로 살펴보면 항응고제 ‘엘리퀴스’(에픽사반)가 13억 달러로 2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팔보시클립)가 12억4,800만 달러로 10% 성장해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가 2억900만 달러로 25% 올라섰고, 항암제 ‘잴코리’(크리조티닙)가 1억4,900만 달러로 22% 향상된 실적을 기록했다. 항암제 ‘보술리프’(보수티닙) 또한 1억 달러로 24% 신장되어 호조를 내보였다.
항균제 ‘설페라존’(세포페라존+설박탐)이 1억8,700만 달러로 실적이 6% 늘어났고, 항생제 ‘지스로맥스’(아지스로마이신)는 1억3,800만 달러로 32% 크게 뛰어올랐다. 부신 호르몬제 ‘메드롤’(메칠 프레드니솔론) 또한 1억2,900만 달러로 8% 성장했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젤잔즈’(토파시티닙)가 4억5,100만 달러로 7% 준수한 오름세를 보였고, 블록버스터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형인 ‘인플렉트라’ 및 ‘램시마’는 1억5,800만 달러로 14% 상승했다.
바이오시밀러 제형 전체적으로는 2억8,800만 달러로 61% 고속성장해 눈에 띄었다.
반면 금연 치료제 ‘챈틱스’(바레니클린)는 2억7,000만 달러로 1% 소폭 감소했고, 호르몬 대체요법제 ‘프레마린’(결합형 에스트로겐)이 1억5,200만 달러로 10% 뒷걸음쳐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항암제 ‘수텐’(수니티닙)이 2억500만 달러로 12% 실적이 하락했고,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13’이 14억5,000만 달러로 2% 내려앉았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에타너셉트)도 3억4,700만 달러로 23% 급락하는 부진을 감추지 못했고, 혈우병 치료제 ‘베네픽스’(재조합 응고인자 Ⅸ) 역시 1억2,100만 달러로 3% 소폭 하락했다.
성장호르몬제 ‘지노트로핀’(rDNA 유래 소마트로핀)마저 1억300만 달러로 4% 줄어들면서 성장하지 못했고,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는 4억500만 달러로 35% 급감했다.
마찬가지로 항경련제 ‘리리카’(프레가발린)가 3억5,700만 달러로 70%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고, 항고혈압제 ‘노바스크’(암로디핀)도 1억9,700만 달러로 34% 강하했다.
관절염 치료제 ‘쎄레브렉스’(세레콕시브) 또한 1억5,600만 달러로 10%,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실데나필) 역시 1억2,700만 달러로 12%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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