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싸위기 위해 보충제 섭취 강화를..
1일 200mg 비타민C 및 2,000 IU 비타민D 섭취 권고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4-27 15:40   수정 2020.04.27 15:41


비타민C 및 D와 기타 각종 미량 영양소들을 함유한 각종 보충제들(supplements)이 우리의 면역계가 ‘코로나19’ 및 급성 기도(氣道) 질환들과 싸우는 데 안전하고 효과적이면서 비용이 저렴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오리건주립대학 생화학‧생물물리학과 부속 라이너스 폴딩 연구소과 연국 사우댐프턴대학 의학부,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생리학‧생물의학과 및 네덜란드 호로닝언대학 메디컬센터 공동연구팀은 학술저널 ‘영양소’誌(Nutrients)에 23일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면역계의 원활한 기능수행을 위한 최적의 영양상태가 각종 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미치는 영향’이다.

연구에 참여한 라이너스 폴딩 연구소의 애드리언 F. 콤바트 교수는 “공중보건기관 관계자들이 각종 감염성 질환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손씻기와 백신 접종의 역할에 대한 메시지를 보완하는 의미에서 영양학적 권고안을 명확하게 수립하고 제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콤바트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250만명 이상이 급성 기도 감염증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가운데 양질의 영양섭취가 면역계를 강화하는 데 행하는 역할을 입증한 자료들이 풍부하게 존재한다”면서 “일부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 지방산 등이 면역계 건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비타민C 및 D, 아연, 어류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도코사헥사엔산(DHA) 등이 면역계의 원활한 기능 수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콤바트 교수는 강조했다.

그 중에서도 비타민C 및 D는 면역력을 확립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지적한 콤바트 교수는 비타민C가 면역세포들의 성장과 기능 수행, 항체 생성에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아울러 비타민D 수용체들이 비타민D 수용체들의 기능 수행에 영향을 미친다며, 바꿔 말하면 비타민D가 각종 감염성 질환에 대한 우리의 반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콤바트 교수는 “하지만 문제는 소비자들이 이 같은 영샹소들을 충분하게 섭취하지 않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로 인해 각종 감염성 질환에 대한 저항성이 와해될 수 있고, 결국 각종 질병 발병률의 증가와 부담 가중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복합비타민을 매일 섭취해야 할 뿐 아니라 1일 200mg 이상의 비타민C와 2,000 IU 이상의 비타민D를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비타민C의 1일 권고섭취량은 남성들이 90mg, 여성들이 75mg이다. 비타민D 1일 권고섭취량의 경우 연령대에 따라 400~800 IU이다.

콤바트 교수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호흡기 바이러스의 확산과 영향을 억제하기 위해 손씻기와 감염자와 거리두기, 기침할 때 입을 가리고 하기 및 백신 접종 등이 효과적인 데다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다고 꼬집었다.

면역계 강화를 위한 영양섭취가 보완적인 전략으로 수반될 때 각종 감염성 질환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과 수많은 사람들이 호흡기 감염증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현실은 영양섭취 전략이 다른 대안들과 함께 강구되어야 할 필요성을 방증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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