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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요식업소 대부분이 ‘코로나19’로 인한 강제폐쇄 조치로 인해 경영이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4째주(3월 23일~29일)의 고객 거래건수가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42%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되었을 정도라는 것.
뉴욕주 포트워싱턴에 소재한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NPD 그룹은 6일 공개한 ‘요식업소 실적’(CREST Performance Alerts)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료는 총 70곳의 패스트푸드 체인업소, 패스트 캐주얼 체인업소, 중간규모 요식업소 및 일반식당(casual dining) 체인업소 등의 거래자료를 총합한 후 매주마다 작성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요식업계 전반적으로 거래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서도 일부 요식업소들은 상대적으로 나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언급된 일부 요식업소는 드라이브-스루, 테이크아웃 및 배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 실외 요식업소(off-premise business)들을 지칭한 것이다.
실제로 NPD 그룹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이처럼 실외 요식업태를 채택하고 있는 퀵서비스 레스토랑(quick service restaurants)의 경우 지난달 4째주 거래건수가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내 요식업태를 진행하고 있는 풀 서비스 레스토랑(full service restaurants)의 경우에는 같은 기간에 거래건수가 79%나 급감한 것으로 드러나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이와 관련, NPD 그룹은 자사의 요식업소 센서스 ‘라카운트’(ReCount®) 자료를 인용하면서 미국 내 요식업소들의 97% 정도가 ‘코로나19’로 인해 크고 작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실내 요식업태에 가장 큰 여파가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전에는 실내 요식업태가 전체 요식업계 매출실적의 52%를 창출한 가운데 테이크아웃, 드라이브-스루 및 배달 등의 실외 요식업계가 나머지 48%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되었다는 것.
‘코로나19’ 이전의 실외 요식업계 매출액 점유율을 보면 테이크아웃 53%, 드라이브-스루 38%, 배달 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고 NPD 그룹은 설명했다.
올해 2월 말 현재의 경우 디지털 주문건수가 전체 실외 요식업계 매출에서 차지한 비율은 13%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NPD 그룹의 데이비드 포탈라틴 식품산업 담당 애널리스트는 “거래건수가 감소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내 요식업소들이 실외 요식업소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인들의 식생활 패턴’이라는 저서를 저술한 작가이기도 한 포탈라틴 애널리스트는 “상당수 요식업소들이 제한된 메뉴만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고 있다”며 “바꿔 말하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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