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린텔릭스정·이베니티주PFS 서울아산병원 입성
프레비미스정·벤클렉스타정·빈다켈캡슐 등도 신규 진입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3-05 06:00   수정 2020.03.05 07:06
룬드벡 ‘브린텔릭스정’, 암젠 ‘이베니티주PFS’ 등이 서울아산병원에 새롭게 입성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열린 제154차 약물선정위원회에서 한국룬드벡 우울증치료제 ‘브린텔릭스정’ 5mg·10mg·20mg, 암젠코리아 골다공증 치료제 ‘이베니티주 프리필드시린지 105mg’, 한국MSD 거대세포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제 ‘프레비미스정’ 240mg·480mg, 한국애브비 재발 또는 불응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Chronic Lymphocytic Leukemia) 치료제 ‘벤클렉스타정’ 10mg·50mg·100mg, 한국화이자제약 다발성신경병증 치료제 ‘빈다켈 캡슐 20mg 등의 사용을 승인했다.

브린텔릭스정은 기존 항우울제와 차별화되는 다중작용(Multimodal) 기전의 항우울제로, 우울증에 관여하는 세로토닌 수용체의 직접적인 조절과 세로토닌 재흡수의 억제를 통한 항우울 효과를 입증받았다. 이를 통해 브린텔릭스는 세로토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의 활성을 증가시켜 뇌 속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맞추게 된다.

이베니티주 프리필드시린지는 골형성을 저해하는 단백질인 스클레로스틴(Sclerostin)을 표적으로 하는 인간 단일클론항체로, 해당 단백질을 억제해 골형성을 증가시키고, 골흡수는 억제하는 이중 효과를 보인다. 골절 위험이 높은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와 골절 위험이 높은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 증가를 위해 사용 가능하다.

벤클렉스타정은 혈액 속 림프구가 현저하게 증가하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에서 세포자멸사(Apoptosis)를 저해하는 BCL-2 단백질의 과도한 발현을 억제한다. BCL-2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그 기능을 억제해 세포자멸사를 유도함으로써 암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고 악화되는 것을 막는다.

빈다켈캡슐이 적응증으로 하는 트랜스티레틴 가족성 아밀로이드성 다발신경병증(TTR-FAP: Transthyretin Familial Amyloid Polyneuropathy)’은 트랜스티레틴 유전자의 유전적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희귀 신경퇴행성질환으로, 질환이 진행되면서 신체 부위의 퇴화를 일으켜 죽음을 초래하는 신경병증다. 빈다켈캡슐은 비정상적이고 불안정한 트랜스티레틴(TTR) 단백질을 안정화시키는 기전을 통해 아밀로이드 축적으로 인한 TTR-FAP 진행을 지연시킨다.

또한 CJ헬스케어 해열진통소염제 ‘아세트펜프리믹스주’ 0.5g/50ml·1g/100ml, CJ헬스케어 항생제 ‘사이톱신정 250mg’, 태준제약 대장내시경하제 ‘크린뷰올산’, 동구바이오제약 피부질환 치료제 ‘더모타손엠엘이로션 60g’, 한국아스트라제네카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 복합제 ‘콤비글라이즈서방정’ 5/500mg·5/1000mg, 한국화이자제약 항우울제 ‘프리스틱서방정’ 50mg·100mg 등의 사용도 승인했다.

여기에 한국룬드벡 파킨슨병 치료제 ‘아질렉트정 0.5mg’, 태극제약 한센병·포진성 피부염 치료제 ‘태극답손정 100mg’, 한국화이자제약 ‘노바스크 2.5mg’ 등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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