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고지혈증치료 복합제 4종 서울대병원 동시 입성
스타펜·페바로에프·업타바·뉴스타틴듀오 등 원외등록약 승인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8-30 06:00   수정 2019.09.05 11:33
국산 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4종이 서울대병원에 동시에 입성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열린 약사위원회에서 고지혈증 치료 복합제인 한림제약 ‘스타펜캡슐’, 안국약품 ‘페바로에프캡슐’, 대원제약 ‘업타바캡슐’, 삼진제약 ‘뉴스타틴듀오캡슐’ 등 4품목을 원외등록약으로 승인했다. 스타펜을 비롯해 페바로에프, 업타바, 뉴스타틴듀오 모두 한림제약에서 생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어떤 제품이 빠르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제품은 L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피타바스타틴 성분과 중성지방을 감소시키고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페노피브레이트 성분의 복합제다.

국내 최초로 피타바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를 조합한 개량신약으로, 서로 다른 기전을 가진 두 성분의 상승작용을 통해 효과적으로 지질 수치를 개선할 수 있고, 아침·저녁 상관없이 식사 직후 1일 1회 복용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지난 4월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급여기준이 신설된 한국화이자제약 JAK 억제제 계열 류마티스 관절염(궤양성 대장염,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 ‘젤잔즈정 10mg’이 원외등록약으로 추가됐고, 다림바이오텍 갑상선 호르몬제 ‘씬지록신정25μg’은 원내처방약으로 전환됐다.

원내의약품으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 수두 예방백신 ‘스카이바리셀라주’, 한국노바티스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프리필드시린지(0.5mg/0.05mL)’, 한국유니팜 혈관확장제 ‘니트로링구알스프레이 14.4ml’가 이름을 올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바리셀라’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등 국내외 19개 임상기관에서 시행한 다국가 임상3상을 통해 높은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최첨단 백신생산시설인 안동 L HOUSE에서 생산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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