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갛고 파랗고 노란 알록달록 채소 파프리카의 시장규모가 궁금하세요?
이와 관련, 글로벌 파프리카 마켓이 지난해 4억3,27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한 데 이어 앞으로도 연평균 5.3%의 성장세를 지속해 오는 2025년이면 6억1,950만 달러 볼륨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요지의 보고서가 공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최근 공개한 ‘용도별, 유형별, 지역별 파프리카 시장규모, 마켓셰어, 트렌드 분석 및 2019~2025년 영역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추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에 미치는 효용성에 대한 인식이 고조됨에 따라 파프리카 시장이 볼륨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형별로 보면 추출색소의 일종인 파프리카 올레오레진(oleoresin)이 자닌해 36% 이상의 마켓셰어를 점유하면서 시장을 선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색소 뿐 아니라 천연 향신료로도 파프리카를 찾는 수요가 세계 각국에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신료용 분말제품의 경우 2019~2025년 기간 동안 괄목할 만한 확대를 지속해 오는 2025년이면 1억940만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용도별로 보면 지난해의 경우 식용 부문이 전체 시장의 46.7%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가지 눈길을 끄는 것은 브라질 파프리카 시장이 식품업계의 향신유(spice oils) 수요증가에 힘입어 오는 2025년까지 괄목할 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부분이었다.
한편 파프리카는 식‧음료 부문에서 치즈에서부터 오렌지 주스, 혼합 향신료, 소스, 패스트푸드 조미용, 유화(乳化) 가공육 및 과자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이와 함게 일부 식품 특유의 색채를 띄게 하는 용도로도 애용되고 있다. 가공육과 치즈, 팝콘, 치즈 코팅제 등에 천연색소로 사용되고 있는 파프리카 추출 올레오레진은 단적인 예.
게다가 파프리카는 의약품을 생산하는 데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파프리카는 적정한 농도로 사용하면 통증, 우울증 및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증이나 염증, 비만, 구역 및 이질 등을 억제하는 데도 유용한 데다 항노화, 항우울증, 항산화 및 항암효과 또한 파프리카의 빼놓을 수 없는 효과라는 지적이다.
이밖에도 파프리카는 육류 통조림 제조, 향수, 음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파프리카 시장의 미래 전망이 특유의 알록달록한 색채만큼이나 장밋빛을 띌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싣게 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