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들의 질병을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생체정보를 실시간 수집할 수 있는기술을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국내 기업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가축헬스시장 진출에 성공하여 화제다.
가축용 바이오캡슐 전문 스타트업인 ㈜유라이크코리아(대표 김희진)은 일본FCS 농장을 비롯해 일본 홋카이도 쿠시로에 위치한 농장과 50만불 규모의 바이오캡슐 ’라이브케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유라이크코리아는 홋카이도에 위치한 6만두 규모의 와규 농장에 바이오캡슐 라이브케어 서비스를 시작을 계기로 일본 축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 회사는 이번 1차 수출계약에 이어 오는 10월 100만 달러 규모의 2차 수출계약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라이크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한 바이오 캡슐 ‘라이브케어(LiveCare)’는 축우에 경구 투여하는 바이오캡슐이다. 가축의 위에서 체온 및 활동량 등 생체정보를 측정해 어플리케이션 서버로 전송하여 모바일이나 PC로 가축들의 건강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또한 수집된 가축의 개별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개체의 질병, 발정, 임신 등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지닌 축우 헬스케어 통합 솔루션 서비스다.
2014년도에 특허를 획득한 ‘라이브케어’는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경구투여 동물용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으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축우의 정확한 상태를 분석한다.
특히 유라이크코리아 ‘라이브케어’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 그 기술을 인정받아 올해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8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에서 기업용 모바일 서비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이 가장 까다로운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의 높은 벽을 드디어 넘었다. 한국 기업 최초로 일본 홋카이도 지역 농장에 라이브케어 기술을 수출하게 되어 기쁘다. 일본 축우 시장 진출 3년 내에 일본 소(와규 및 젖소 포함) 약 50만두를 목표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표는 “오는 10월 100만 달러 규모의 2차 수출계약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라이크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독자기술 개발에 성공한 라이브케어는 현재 일본뿐 아니라 미국, 브라질, 호주, 뉴질랜드, 유럽 등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총판사인 일본 ㈜스카이(SKY) 김택승 사장은 “상당히 보수적이고 까다로운 일본 축산 시장에서 한국 스타트업인 유라이크코리아의 바이오캡슐 라이브케어 기술이 통했다는 것은 상당히 놀라운 일이다. 국가적으로도 대단한 일로서 라이브케어 서비스를 일본 전역으로 확산시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라이크코리아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함께 상장준비를 위해 IPO전문 컨설팅그룹인 세븐스톡(대표 송영봉)과 상장 컨설팅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세븐스톡은 ‘라이브케어’와 같은 가축 모니터링 및 관리 시장은 2021년까지 48억 4천만달러(한화 약 5조 413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