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돌루테그라비르-릴피비린 100주 데이터 발표
스위칭 시 치료군 89%가 바이러스 억제효과 유지
전세미 기자 jeons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8-08 17:34   수정 2018.08.08 18:01
GSK의 HIV 전문기업인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는 바이러스학적으로 억제된 HIV 감염 환자 대상 3~4제 복합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에서 돌루테그라비르(비브 헬스케어)+릴피비린(얀센 사이언스 아일랜드) 2제요법으로 스위칭 시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한 3상 임상시험의 100주 데이터를 발표했다.

본 결과는 암스테르담에서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제22회 국제 에이즈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SWORD 1과 SWORD 2 시험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돌루테그라비르+릴피비린 2제 치료군의 89%(456/513)가 100주간 50c/mL이하의 바이러스 수치를 보이며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유지했다. 일시적 바이러스학적 무반응이 낮은 비율(n=13, 3%)로 발생하였으며, 확인된 바이러스학적 시험 중단 기준에 도달한 환자는 6명이었다.

비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억제제(NNRTI) 변이를 보인 환자는 3명이었으며, 그 중 기존 NNRTI 변이를 보인 1명은 릴피비린에 내성을 보여 시험이 중단됐다. 인테그레이즈 억제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는 없었다.

또한 본 시험의 2년차에 새롭게 발견된 추가적 안전성 데이터는 없었으며, 100주간 시험중단으로 이어진 이상반응을 보인 참가자는 총 34명(7%)이다.

52주까지 기존의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지속하고 그 이후에 돌루테그라비르+릴피비린으로 스위칭한 후기 스위칭군(n=477)의 경우, 93%(n=444)가 100주까지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유지했다.

확인된 바이러스학적 시험 중단 기준에 도달한 환자는 2명(1%미만), 후기 스위칭군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처음부터 돌루테그라비르+릴피비린으로 스위칭한 그룹과 유사했다. 심각한 이상반응을 보인 환자는 30명(6%)이었으며 15명(3%)은 이상반응으로 시험을 중단하였다.

SWORD는 2제요법 연구를 통해 HIV 환자의 치료 부담을 줄이고자, 비브 헬스케어의 꾸준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개되는 임상시험 프로그램이다. SWORD 시험의 48주 결과는 2017 CROI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바 있으며 이 후 글로벌 의학저널 란셋(The Lancet)에도 기재됐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