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社가 86억9,100만 유로(약 10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전년도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2.0% 소폭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4/4분기 경영실적을 7일 공표했다.
젠자임社와 백신 부문,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 등이 큰 폭 또는 소폭의 오름세를 함께한 것과 달리 항당뇨제 및 심혈관계 치료제들이 상당폭 뒷걸음치면서 영향을 미쳤기 때문.
이에 따라 순이익도 13억3,200만 유로를 기록하면서 17.1%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베링거 인겔하임社의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을 인수하면서 자사의 동물약 부문을 처분한 데에 따른 비용지출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됐다.
2017 회계연도 전체 실적으로 눈을 돌리면 350억5,500만 유로(약 434억 달러)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 3.6% 향상되었음이 눈에 띈 가운데 순이익의 경우 69억6,400만 유로로 4.7% 하락해 4/4분기와 마찬가지 기조를 보였다.
올리비에 브랑디쿠르 회장은 “2017년에 사노피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두픽센트’(두필루맙)을 발매하고, 피부암 치료제 세미플리맙과 두필루맙의 천식 적응증 관련 자료를 도출해 공개하는 등 전략적인 목표들을 실천에 옮기는 동시에 미국시장의 항당뇨제 매출급감, 신장병 환자 인(燐) 수치 조절제 ‘레나젤’(세벨라머)의 제네릭 도전, 필리핀 내 뎅그열 백신 ‘뎅그박시아’ 이슈화 등의 도전요인들에 대응하는 데 주력했다”고 회고했다.
특히 브랑디쿠르 회장은 “바이오젠社에서 분사된 바이오버라티브社(Bioverative)와 벨기에 제약기업 아블링스社(Ablynx)를 인수하는 등 사노피를 희귀혈액장애 치료제 시장의 새로운 글로벌 선도주자로 올려놓기 위한 전략적 대안들을 실행했다”며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한 구조조정을 거친 만큼 2018년에는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4/4분기 실적을 사업부별로 보면 제약 부문이 3.3% 성장한 73억600만 유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희귀질환 치료제가 5억9,700만 유로로 7.1% 올라선 가운데 젠자임社가 14억6,600만 유로로 16.8% 뛰어올라 주목할 만했다.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이 11억9,600만 유로로 51.8% 급신장해 단연 돋보였다.
하지만 항당뇨제 및 심혈관계 치료제 파트는 12억9,700만 유로에 그쳐 19.1% 급락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고, 제네릭 부문도 4억3,500만 유로로 2.1% 소폭 주저앉았다.
백신 부문은 13억8,500만 유로로 8.7% 준수하게 오른 성적표를 내밀었다.
제품별 실적을 확인해 보면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가 3억7,900만 유로로 13.7% 성장한 모습을 보였고, 고셔병 치료제 ‘세레자임’(이미글루세라제)가 1억2,900만 유로로 5.5% 늘어난 성적을 수확했다.
폼페병 치료제 ‘마이오자임’(알글루코시다제 α)이 1억7,400만 유로로 12.3% 확대됐고, 파브리병 치료제 ‘파브라자임’(아갈시다제 β)도 1억6,200만 유로로 4.8% 올라섰다.
항암제 ‘제브타나’(카바지탁셀)가 9,200만 유로로 11.5% 팽창했고, 콜레스테롤 저하제 ‘프랄런트’(알리로쿠맙)가 5,200만 유로로 51.4% 비대해진 실적을 거뒀다.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가 3억4,800만 유로로 2.5% 실적을 끌어올렸고, 항고혈압제 ‘아프로벨’(이르베사르탄) 역시 1억5,800만 유로로 같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항경련제 ‘데파킨’(발프로산)이 1억1,100만 유로로 실적이 8.3% 상승했고, 성인용 항원보강 백신이 1억3,700만 유로로 13.2% 증강됐다. 인플루엔자 백신이 5억200만 유로로 55.1%나 급증해 최근의 인플루엔자 창궐을 상기케 했다.
여행자 및 기타 풍토병 백신도 1억6,000만 유로로 55.1%에 달하는 고속성장을 뽐냈다.
아직 데뷔 초기인 ‘두픽센트’와 관절염 치료제 ‘케브자라’(사릴루맙)는 각각 1얼1,800만 유로와 8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이들과 달리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렘트라다’(알렘투주맙)가 1억500만 유로로 1.8% 뒷걸음친 것을 필두로 항당뇨제 ‘란투스’(인슐린 글라진)가 8억4,200만 유로로 26.1% 급감했고, ‘투제오’(인슐린 글라진 [rDNA 유래] 주사제 300U/mL)마저 1억9,100만 유로로 9.4% 감소해 하락세를 비껴가지 못했다.
항응고제 ‘로베녹스’(에녹사파린) 역시 3억8,800만 유로로 2.7% 소폭 줄어든 성적을 올렸고, ‘레나젤’의 경우 1억5,500만 유로로 28.5%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해 명암을 달리했다.
백신 중에서는 소아마비, 백일해 및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이 4억9,300만 유로로 3.9% 줄어든 실적을 나타냈고, 뇌수막염/폐렴 백신이 8,100만 유로에 머물면서 27.1% 떨어진 성적을 보였다.
2017 회계연도 전체 실적을 짚어보면 제약 부문이 299억5,400만 유로로 4.2% 성장했고, 백신 부문도 51억100만 유로로 14.5% 향상된 실적을 올렸음이 눈에 띄었다.
제약 부문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희귀질환 부문이 23억5,400만 유로로 5.5%, 항암제가 11억1,000만 유로로 4.1% 성장했다. 젠자임社가 56억7,400만 유로로 15.1% 신장된 통계치를 내밀었고,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 또한 4억8,320만 유로로 46.3%에 달하는 고속성장을 드러냈다.
반면에 항당뇨제 및 심혈관계 치료제 파트는 54억 유로로 14.3% 감소했고, 제네릭 부문도 17억7,800만 유로로 3.3% 하락세를 나타냈다.
제품별로는 ‘오바지오’와 ‘렘트라다’가 각각 15억3,000만 유로 및 4억5,000만 유로로 23.3%‧12.5% 늘어난 실적을 보였고, 고셔병 치료제 ‘세레델가’(엘리글루스타트)가 1억2,500만 유로로 19.8% 급성장했다.
‘마이오자임’이 6억7,300만 유로로 9.6%, ‘파브라자임’이 6억4,400만 유로로 8.4% 오름세를 공유했다. ‘제브타나’는 3억5,900만 유로로 9.3% 실적이 많아졌다.
‘투제오’가 7억3,700만 유로로 18.7% 성장해 4/4분기와는 다른 모습을 나타냈고, ‘프랄런트’도 1억6,700만 유로로 64.4% 고속성장했다. ‘아프로벨’은 6억9,100만 유로로 3.7% 증가했고, ‘데파킨’이 4억4,300만 유로로 9.6% 확대됐으며, 항고혈압제 ‘트리테이스’(라미프릴)가 2억4,100만 유로로 1.2% 소폭이나마 올라섰다.
소아마비, 백일해 및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이 18억2,700만 유로로 24.3% 성장한 성적을 거둬 주목되게 했고, 성인용 항원보강 백신 역시 4억7,400만 유로로 16.5% 늘어났다.
인플루엔자 백신이 15억8,900만 유로로 9.5%, 여행자 및 기타 풍토병 백신이 4억9,300만 유로로 35.9% 뛰어오른 부분도 관심을 갖게 했다.
그렇지만 ‘세레자임’이 5억100만 유로로 0.4% 줄어든 가운데 ‘란투스’가 36억1,700만 유로로 22.9% 큰 폭의 감소세를 감수해야 했고, 같은 항당뇨제인 ‘애피드라’(인슐린 글루리신) 역시 2억8,000만 유로로 1.0% 후진했다.
심부정맥 치료제 ‘멀택’(드로네다론)도 3억3,200만 유로로 2.9% 하락했고, ‘플라빅스’와 ‘로베녹스’가 각각 14억7,100만 유로 및 15억7,500만 유로로 1.2%‧2.1% 소폭감소세를 공통적으로 나타냈다.
‘레나젤’의 경우 8억200만 유로로 감소폭이 적잖은 12.3% 마이너스 성장했고, 항알러지제 ‘알레그라’(펙소페나딘)가 1억5,800만 유로로 12.9% 하락했다. 수면장애 개선제 ‘앰비엔’(또는 ‘스틸녹스’; 졸피뎀) 또한 2억5,900만 유로로 13.5% 떨어진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골관절염 치료제 ‘신비스크’(하일란 G-F 20) 역시 3억8,700만 유로로 3.9% 뒷걸음쳤다.
한편 사노피 측은 2018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2~5%의 주당순이익 향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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