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라치 사라지고 팜파리치 뜬다?
교통신고 포상 폐지, 팜파라치 증가 우려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3-02-14 13:14   
교통법규위반 신고 포상금제가 폐지되면서 카파라치로 불리우는 전문 신고꾼들의 전업(?)이 늘어나 팜파라치가 증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팜파라치는 건당 보상액이 10만∼20만원으로 수퍼 신고꾼 '수파라치'(건당 3만원)등에 비해 액수가 커 이러한 우려는 가시화 될 가능성이 더욱 크다.

이들은 인터넷에 카페까지 개설해 놓고 동료를 모집하거나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팜파라치 모여라'란 이름을 가진 이 카페는 "카파라치 사라지고 팜파라치 뜬다"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448명의 회원이 가입한 상태다.

이 싸이트는 신고대상 약국목록과 신고대상 병의원 목록까지 올라와 있으며 "약국 건너편 2층 커피숍은 잘 이용하라."는 등 구체적인 노하우와 촬영장비에 대한 문의까지 받고 있다.

최근에는 카메라가 내장된 휴대폰을 신고에 이용하는 등 방법도 다양해져 이래저래 약국가의 팜파라치 공포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신고보상금제도는 시민의 힘으로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을 직접 개선해 나가도록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나 취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흐를 우려가 있는 만큼 돈벌이의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