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존슨社가 2017 회계연도 4/4분기에 전년도 같은 분기보다 11.5% 증가한 총 201억9,5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시장 매출이 104억6,900만 달러에 달해 9.8% 뛰어오른 가운데 글로벌 마켓에서도 97억2,600만 달러로 13.5%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과시한 것.
다만 존슨&존슨은 무형자산의 감채상각(減債償却) 및 최근 제정된 세법과 관련한 비용지출 등 제품매출과 무관한 요인들로 인해 4/4분기에107억1,300만 달러의 순손실과 한 주당 3.99달러의 주당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존슨&존슨이 23일 공개한 경영성적표에 따르면 2017 회계연도 전체 실적의 경우 764억5,000만 달러로 6.3%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시장에서 5.4% 늘어난 398억6,300만 달러, 글로벌 마켓에서 7.4% 신장된 365억8,7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한 것.
이에 따라 2017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보면 존슨&존슨은 13억 달러의 순이익과 한 주당 0.47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2016 회계연도와 비교하면 92.1% 감소한 액수이다.
알렉스 고스키 회장은 “제약 사업부문의 탄탄한 실적이 전체적인 경영지표를 견인하는 역할을 한 가운데 지속가능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인수‧합병, 혁신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투자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뒤이어 “최근 세법 개정으로 의료계가 직면하고 있는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대응할 고도혁신에 투자를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존슨&존슨 측은 2018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3.5~4.5% 늘어난 806억~814억 달러 안팎의 매출실적과 6.8~9.6% 향상된 한 주당 8.0~8.20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4/4분기 실적을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제약 부문이 96억8,100만 달러로 17.6% 증가한 매출액을 기록해 고스키 회장의 언급을 뒷받침했다. 항암제 부문이 총 20억3,900만 달러로 39.5%의 급성장을 과시했을 정도.
마찬가지로 미국시장에서 57억7,600만 달러로 15.5% 늘어난 성적표를 내보인 가운데 글로벌 마켓에서는 39억500만 달러로 20.9%의 발빠른 오름세를 드러냈다.
컨슈머 부문은 35억4,000만 달러로 3.1% 소폭성장했고, 의료기기 및 진단의학 부문이 69억7,400만 달러로 8.3%의 준수한 상승세를 보여 눈에 띄었다.
주요 제품별로 4/4분기 실적을 짚어보면 면역 항암제 ‘다잘렉스’(다라투뮤맙)가 3억7,100만 달러의 실적으로 85.5%라는 급증률을 기록한 가운데 림프종 치료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도 5억2,200만 달러로 50.9% 크게 뛰어올라 단연 주목할 만했다.
또 다른 항암제 ‘자이티가’(아비라테론) 역시 7억5,500만 달러로 45.5% 급증해 항암제 부문의 호조를 방증했다.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가 7억1,000만 달러로 18.7% 늘어난 실적을 보며 스테디셀러의 저력을 실감케 했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심퍼니’(골리뮤맙) 또한 4억9,000만 달러로 15.0% 증가하면서 마찬가지 양상을 내보였다.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뉴맙)가 10억8,100만 달러로 23.0% 확대된 성적표를 내밀었고,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 주사제)도 6억9,300만 달러로 18.5% 오른 통계치가 눈길을 끌었다.
AIDS 치료제들인 ‘에듀란트’(릴피비린)와 ‘프레지스타’(다루나비르)는 각각 1억9,200만 달러와 4억7,000만 달러의 실적으로 16.4% 및 5.1% 준수한 오름세를 재현했다.
반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는 14억6,600만 달러로 9.7% 뒷걸음쳤고, 항당뇨제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 및 ‘인보카메트’(카나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역시 총 2억6,700만 달러로 28.0% 감소해 동반부진을 드러냈다.
빈혈 치료제 ‘프로크리트’(에포에틴 α)도 2억3,200만 달러로 10.4%의 적잖은 감소율을 내밀었고, 조현병 치료제 ‘리스페달 콘스타’(리스페리돈 서방제)가 1억9,700만 달러로 6.2% 주저앉았다.
ADHD 치료제 ‘콘서타’(메칠페니데이트)가 2억300만 달러로 0.5%, 항암제 ‘벨케이드’(보르테조밉)가 2억7,100만 달러로 1.1% 소폭감소세를 공유했다.
이밖에 지난해 1월 스위스 생명공학기업 악텔리온社를 인수하면서 확보해 전년도 실적과 비교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들인 ‘옵서미트’(마시텐탄), ‘트라클리어’(보센탄) 및 ‘업트라비’(셀렉시팍)의 경우 각각 2억6,900만 달러, 1억6,700만 달러 및 1억3,0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2017 회계연도 전체 실적으로 눈을 돌려 사업부별 경영성적표를 들여다보면 제약 부문이 362억5,600만 달러로 8.3% 성장해 4/4분기와 마찬가지로 견인차 역할을 했음을 반추하게 했다. 미국시장에서 214억7,400만 달러로 6.7%, 글로벌 마켓에서 147억8,200만 달러로 10.8% 올라서는 질주 모드를 뽐낸 것.
컨슈머 부문은 136억200만 달러로 2.2% 성장했고, 의료기기 및 진단의학 부문이 265억9,200만 달러로 5.9%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실적을 주시해 보면 ‘스텔라라’가 40억1,100만 달러 24.1%, ‘임브루비카’가 18억9,300만 달러로 51.3% 고속성장해 함께 돋보인 가운데 ‘인베가 서스티나’도 25억6,900만 달러로 16.0% 뛰어올라 시선을 고정케 했다.
‘자이티가’와 ‘자렐토’ 또한 각각 25억500만 달러 및 25억 달러로 10.8%‧9.3%의 두자릿수 안팎 오름세를 펼쳐보여 눈길이 쏠리게 했다. 아울러 ‘심퍼니’가 18억3,300만 달러로 5.0%, ‘에듀란트’가 7억1,400만 달러로 24.6% 뛰어오르는 팽창세를 이어갔다.
‘다잘렉스’는 12억4,200만 달러라는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2015년 11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후 2016년 중도에 발매된 만큼 5억7,200만 달러의 전년도 매출액과 직접적인 비교대상은 아니었다.
악텔리온社 제품들이었던 ‘옵서미트’와 ‘트라클리어’가 각각 5억7,300만 달러, 4억3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고, ‘업트라비’의 경우 2억6,3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과 달리 ‘레미케이드’는 63억1,500만 달러로 9.3%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고, ‘벨케이드’ 역시 11억1,400만 달러로 9.0% 뒷걸음쳤다.
‘인보카나’ 및 ‘인보카메트’가 11억1,100만 달러로 21.0%, ‘프로크리트’가 9억7,200만 달러로 12.0% 줄어들어 감소폭이 큰 편에 속했다.
마찬가지로 ‘프레지스타’가 18억2,100만 달러로 1.6% 소폭감소한 가운데 ‘콘서타’가 7억9,100만 달러로 감소폭이 좀 더 큰 8.3%의 하향세를 감추지 못했다. ‘리스페달 콘스타’ 역시 8억500만 달러로 9.9%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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