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의약품·바이오의약품 관련 전문자격증 신설
주무부처 협의단계로 11월 시행규칙…이르면 2019년 하반기 시험시행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11-09 15:50   수정 2017.11.09 16:31
내년부터 의약품과 관련한 전문자격증이 신설돼 이르면 2019년 하반기부터 자격증 시험이 시행될 예정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장석근 자격분석설계팀장은 9일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한국에프디시법제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부 제약분야 전문자격제도 추진내용을 공개했다.

이번에 신설이 준비되고 있는 제약분야 전문자격증은 올해 3월 국무회의 때 보고된 '제4차 산업혁명 대비 국가기술자격 개편방안'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의료분야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정보분석사와 바이오분야 바이오·의약품 제조(기사, 산업기사) 영역이 신설된다.

제약분야 전문자격증을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총 4개 자격증이 신설되는데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요청한 의약품제조기사·의약품제조산업기사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요청한 바이오의약품제조기사·바이오의약품제조산업기사 등이다.

바이오의약품제조기사·산업기사는 정부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미래비전 및 발전전략(Bio-Pharma 2020)' 수립에 따른 것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12대 신성장 동력산업분야로 바이오 신약이 선정된 것과도 관련이 있다.

의약품제조기사·산업기사는 제약산업을 미래 신성장 유망산업으로 지속적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 보고, 바이오의약품 제조와 화합물의약품제조를 분리해 자격종목 신설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고용노동부는 11월 중 국가기술자격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신설을 추진한다.

신설 확정 후에는 시험시행 준비를 추진하는데 △수탁시행기관 지정 △출제기준(안) 제정 △문제원형 개발 및 파일럿테스트 △시설·장비 기준 확정공고 및 시험장 확보 △시험문제 확보 등을 준비한다.

장석근 팀장은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 후 내년 1분기에 시행규칙이 적용된다고 했을 때, 이르면 2019년 하반기 또는 2020년에 시험이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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