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난 2011~2014년 기간에 12세 이상의 청소년 및 성인들 가운데 8명당 1명에 가까운 비율로 항우울제를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 가운데 12.7%가 조사시점으로부터 최근 한달 이내에 항우울제를 복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는 의미이다.
성별로 보면 여성들의 항우울제 복용률이 16.5%에 달해 남성들의 8.6%에 비해 약 2배 높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인종별로는 백인들의 항우울제 복용률이 흑인이나 히스패닉, 아시아系에 비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항우울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 점도 눈길을 끌어 4명당 1명 꼴로 10년 이상 복용하고 있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특히 지난 1999~2002년 기간의 경우 7.7%가 항우울제를 복용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2011~2014년에는 12.7%가 복용한 것으로 조사되어 15년 사이에 항우울제 복용자 수가 65% 가까이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C)는 산하 국립보건통계센터(NCHS)의 로라 A. 프래트 연구원팀은 ‘NCHS 데이터 브리프’ 8월호에 게재한 ‘2011~2014년 12세 이상 미국인들의 항우울제 복용실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2011~2014년 국가 보건‧영양실태 조사’(NHANES)의 가구별 면접조사에 참여했던 1만4,034명의 12세 이상 성인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보고서에 나타난 연령대별 항우울제 복용률을 보면 12~19세 연령대에서 3.4%에 불과한 것이 20~39세 연령대 7.8%, 40~59세 연령대 16.6%, 60세 이상 19.1% 등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크게 상승하는 정비례 관계를 보여 주목됐다.
인종별로는 백인 16.5%, 흑인 5.6%, 히스패닉 5.0%, 아시아系 3.3%로 나타나 백인들의 항우울제 복용률이 아시아系에 비해 5배나 높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복용기간의 경우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들의 68.0%가 2년 이상 복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남성들의 21.4%와 여성들의 27.2%가 10년 이상 복용 중이라고 응답했다. 항우울제 복용기간의 경우 남‧녀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할 만한 차이는 도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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