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2/4분기 매출 10% 감소‧4.8억 달러 순이익
‘크레스토’ ‘쎄로켈 XR’ 美 독점권 상실 지표에 영향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8-04 17:02   

아스트라제네카社가 10% 감소한 50억5,100만 달러의 매출을 나타낸 가운데 3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분기와 달리 4억7,7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실적을 지난달 27일 공표했다.

지난해 2/4분기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는 구조조정에 따른 감원 등에 비용이 소요됨에 따라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매출액 또한 10% 감소율을 나타냈었다.

올해 2/4분기 경영성적표를 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신제품들의 매출이 구(舊) 제품들의 매출감소를 상회하면서 견인차 역할을 하는 데 쉽지 않은 행보를 이어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예를 들면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과 조현병 치료제 ‘쎄로켈 XR’(쿠에티아핀 서방제)의 미국시장 독점권 상실에 따른 잔류효과가 전체적인 경영지표에 영향을 미친 것.

아스트라제네카는 이에 따라 2/4분기에 연구‧개발비를 5% 줄인 28억200만 달러 투자하면서 허리띠를 졸라맨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측은 2017 회계연도 전체 매출실적 및 주당순이익 모두 한자릿수 초‧중반대 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스칼 소리오트 회장은 “2/4분기 경영실적이 ‘크레스토’와 ‘쎄로켈 XR’의 미국시장 독점권 만료에 따른 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봤던 당초 예상과 궤를 같이했다”며 “제품력 쇄신을 통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궤도 위에 다시 올라설 수 있도록 중단없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4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체 실적에서 3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미국시장에서 15억2,800만 달러로 22% 줄어든 성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유럽시장에서도 11억4,300만 달러로 8% 뒷걸음쳤다.

이머징 마켓에서는 14억4,200만 달러로 제자리 걸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6억3,400만 달러로 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된 중국시장을 제외하면 나머지 시장에서는 8억800만 달러로 4% 감소율을 내보였다.

기타지역 시장의 경우 일본에서 6억1,700만 달러로 8% 늘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전체적으로 8억2,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2% 소폭상승했지만, 캐나다 및 나머지 시장에서는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개별제품들로 시선을 돌리면 항암제 가운데 ‘이레사’(게피티닙)가 1억3,700만 달러로 1% 소폭 올라선 반면 ‘파슬로덱스’(풀베스트란트)가 2억4,800만 달러로 18% 급성장해 주목할 만했다.

항응고제 ‘브릴린타’(티카그렐러)가 2억7,200만 달러로 27% 뛰어올랐고, 항당뇨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도 2억5,000만 달러로 18% 확대된 실적을 보였다. 위식도 역류증 치료제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은 5억9,500만 달러로 6% 늘어난 매출을 기록하면서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다.

아직 발매 초기단계인 폐암 신약 ‘타그리소’(오시머티닙)는 2억3,200만 달러로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하지만 이들과 달리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제품들이 다수 눈에 띄어 항암제 ‘졸라덱스’(고세렐린)가 1억7,800만 달러로 13% 두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냈다.

항당뇨제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 또한 1억5,000만 달러로 21% 주저앉았고, 같은 항당뇨제인 ‘바이듀리언’(엑세나타이드 서방제)마저 1억4,600만 달러로 6% 뒷걸음쳤다.

더욱이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는 5억6,000만 달러의 실적으로 40%나 급감하는 부진을 피해가지 못했다. 항고혈압제 ‘토프롤-XL’(메트프롤롤 서방제) 역시 1억8,100만 달러로 4% 강하했다.

천식 치료제 ‘심비코트’(부데소나이드+포르모테롤)는 7억600만 달러로 12% 물러앉았고, ‘풀미코트’(부데소나이드)도 2억2,600만 달러로 5% 후진했다.

‘쎄로켈 XR’의 경우 9,500만 달러로 58% 급감한 실적을 드러내 안타까움이 앞서게 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