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존슨社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1.9% 소폭증가한 188억3,9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실적을 18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순이익 및 주당순이익의 경우 38억2,700만 달러 및 한 주당 1.40달러로 각각 4.3%와 2.1%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존슨&존슨측은 2017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758억~761억 달러 안팎의 매출실적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초 예상치보다 상향조정하는 자신감을 보였다. 주당순이익 또한 한 주당 7.12~7.22달러로 당초 제시했던 한 주당 7.0~7.11달러에 비해 끌어올렸다.
알렉스 고스키 회장은 “2/4분기에 탄탄한 이익성장이 반영된 만큼 그 동안 진행한 투자가 올해 하반기에 매출성장세를 촉진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뒤이어 “이달들어 판상형 건선 치료제 ‘트렘피아’(Tremfya: 구셀쿠맙)가 FDA의 허가를 취득하는 등 제약 파이프라인 부문에서 강력한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스위스 생명공학기업 악텔리온社를 지난 1월 300억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하면서 새로운 치료제 영역을 개척하고 성장엔진을 추가로 장착하는 성과로 귀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4분기 경영성적표를 사업부별로 들여다보면 제약 부문이 86억3,500만 달러로 0.2%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시장에서 50억1,000만 달러로 2.6% 감소한 반면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 36억2,500만 달러로 3.3% 성장한 것으로 집계된 것.
컨슈머 부문은 34억7,800만 달러로 1.7% 늘어난 실적을 올린 가운데 의료기기 부문의 경우 67억2,600만 달러로 4.9% 동반향상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제약 부문의 제품별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대표품목이라 할 만한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가 15억3,000만 달러로 14.0% 마이너스 성장률을 면치 못해 관심이 쏠리게 했다. 아무래도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인 ‘인플렉트라’(미국시장 발매명 ‘램시마’)와 ‘렌플렉시스’의 허가취득에 따른 여파가 반영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기 때문.
또 하나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심퍼니’(골리뮤맙)도 4억3,900만 달러로 2.0% 뒷걸음치면서 궤를 같이했다.
반면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뉴맙)는 9억8,300만 달러로 22.3% 급증하면서 콧노래를 불렀고, 항레트로바이어스제 ‘에듀란트’(릴피비린)가 1억7,900만 달러로 27.9% 고속성장해 주목할 만했다.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 서방제)가 6억2,900만 달러로 12.3% 뛰어올랐고, 지난 2015년 11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뮤맙)는 2억9,900만 달러의 실적을 창출해 아직 구체적인 성장률을 집계할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전년도 같은 분기의 1억800만 달러와 비교하면 일취월장했다.
림프종 치료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 또한 4억5,000만 달러로 52.5% 급증하는 호조를 구가해 눈길을 끌었고,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의 경우 6억4,200만 달러로 8.1%의 준수한 성장률을 과시했다.
‘레미케이드’ 및 ‘심퍼니’ 이외에 매출이 뒷걸음친 제품들을 보면 AIDS 치료제 ‘프레지스타’(다루나비르)가 4억5,400만 달러로 1.1% 소폭감소했고, ADHD 치료제 ‘콘서타’(메칠페니데이트)가 1억8,100만 달러로 23.9% 급감하는 부진을 보였다.
조현병 ‘리스페달 콘스타’(리스페리돈 서방제) 역시 2억700만 달러로 10.0% 줄어든 실적을 감추지 못했고, 항암제 ‘벨케이드’(보르테조밉)가 2억9,000만 달러로 15.2% 하락한 성적을 올렸다.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아비라테론)마저 5억5,800만 달러로 7.2% 고개를 숙였고, 항당뇨제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 및 ‘인보카메트’(카나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가 총 2억9,500만 달러로 23.0% 하락하면서 고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빈혈 치료제 ‘프로크리트’(에포에틴 α)도 2억5,500만 달러로 20.8% 후진하면서 매출이 부진한 품목 대열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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